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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유한 대형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와 경쟁 예고

  • 가인호
  • 2011-03-31 12:19:04
  • '테노포비어' 허가 절차 진행...3년내 메가 블록버스터 등극 도전

[뉴스분석]=유한양행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 도입

#바라크루드가 주도하고 있는 B형간염치료제 시장 재편이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8000억원대 실적을 기록중인 길리어드사의 대형품목이 조만간 국내에서 시판되기 때문이다.

유한양행은 30일 미국 길리어드사와 대형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테노포비어)에 대한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비리어드는 길리어드사가 지난 2001년 에이즈 치료제로 개발한 약제로 2008년 유럽과 미국 식약청(FDA)에서 B형 간염 치료제로 적응증을 추가, 바라크루드와 함께 B형간염 치료제를 리드하고 있는 제품이다.

비리어드는 시장성이 충분히 있다는 점에서 그동안 판권을 누가 가져오느냐에 관심이 쏠렸던 제품이다. 모 다국적제약사에서 판권을 가져오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03년부터 원료수출을 진행하며 이 제품과 인연을 맺어온 유한양행에서 이 품목에 대한 국내 판매권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외형확대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양행은 비리어드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허가와 약가까지 8개월~1년여 정도 소요된다는 점에서 발매시기는 올해말이나 내년 초가 유력한 상황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바라크루드, 레보비르, 세비보 등과 함께 1차 약제로 사용되는 것이다. 이 역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러스 내성이 없는 것이 가장 주요한 장점으로 미국 및 유럽 B형 간염 가이드라인에서는 B형 간염 치료에 이미 1차 약제로서 권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한양행이 예상한 대로 1차 약제로 사용될 경우 국내 B형간염치료제 시장은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1000억원 돌파가 유력한 바라크루드가 전세계적으로 9억달러 규모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비리어드도 7억 4천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유한양행이 본격적으로 가세하는 내년부터 B형간염치료제 시장 재편이 예상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유한측은 비리어드에 대한 매출 목표를 3년내 1000억원 돌파로 설정했다. 제품력이나 영업력에서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비리어드는 내성발현율이 제로인 안전한 약물로 평가받는다”며 “회사에서 가장 주력하게 될 품목 1순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리어드 주성분인 테노포비어(tenofovir disorproxil fumarate)는 뉴클레오타이드 유사체(nucleotide analogue)로 강력한 간염 바이러스의 증식 억제와 간경변, 간암으로의 질병 진행을 막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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