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약사여! 기성세대에 반기를 들라
- 데일리팜
- 2011-03-31 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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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대학을 갓 졸업한 새내기 약사부터 병원에서, 약국에서 근무하는 20대 젊은 약사들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두고 고민한 늘픔약사회 토론회는 기성단체들의 행사처럼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그 참신성 때문에 기대를 갖게한다. 젊은 감각답게 '나는 가수다'라는 방송프로그램의 이름을 패러디한 '나는 약사다'라는 토론회에는 20여명이 참석해 퀴즈를 풀 듯 고민과 환희를 드러내놓고 공감했다. 사회자 질문에 참석자들이 문자메시지로 답변하는 방식도 눈에 띠었다.
형식과 분위기의 발랄함 속에서도 약사로서 이들의 고뇌는 맨얼굴로 드러났다. 한 약사는 "소아과 문전약국에 근무약사로 첫 취업해 조제를 배웠는데 알고 봤더니 카운터였다"며 "나이 많은 약국장의 약국에 근무하는 9년차 카운터 의 조제솜씨에 놀랐다"고 고백했다. 6개월 근무하면서 복약지도를 해보지 못했다고도 했다.
뿐만 아니라 복약지도를 하는데 무자격자인 카운터가 말을 자르고 중간에 끼어들 때, 처방변경을 요구했는데 간호사선에서 처리될 때, 손님들이 언니나 아가씨라고 부를때, 조제기계처럼 느껴졌을때 이들은 갑갑증에 시달렸다.
반면 고맙다는 인사와 손님이 자신을 찾았다는 이야기나, 복약지도를 통해 5mg 2정을 복용하던 환자에게 10mg으로 바꿔줘 3만원을 절감시켜 줬을 때 이들은 뿌듯하거나 보람있었다고 밝혔다.
물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직업에 보람과 한계가 동전의 앞뒷면처럼 붙어다닌다지만 젊은 약사들은 보람을 기억하고, 다시 보람을 기대하면서 기성세대가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며 덕지덕지 앉힌 때를 제 몸에는 쌓이지 않도록 경계 해야한다. 기성세대 역시 어김없이 젊은 약사들이었으며 '나약사'가 했던 같은 고민을 부여안고 번민했던 사람들이다.
반복되는 일상의 축적이 만들어낸 안일함은 필연적으로 '내가 약사일까'라는 자문을 만들어 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심해지면 '아주 약효가 없는 것도 아닌데 비아그라(가짜)를 판게 그렇게 지탄받을 일일까'처럼 판단력을 상실하게 된다. 젊은 약사들은 기성세대에 반기를 들고 이후엔 늘 깨어있어야 한다. 그게 약사 전문인에게도, 국민들에게도 이로운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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