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대행사' '리서치사'도 리베이트 연루 조사받아
- 가인호
- 2011-05-04 0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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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국 '리베이트 숙주 아니냐' 의심…제약, 관계청산 등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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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쌍벌제 시행 이후 정부 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리베이트에 연루돼 있다는 의심을 받는다는 점에서 향후 다국적 제약사 등의 마케팅 방향도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고강도 리베이트 조사 과정에서 홍보대행사나 리서치 업체 등이 불법행위에 가담했다는 의혹들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울산경찰청에서 리베이트 대상 업체로 지목된 곳 중 하나는 제약업계에서는 이름이 알려진 홍보대행사 P사로 알려졌다.
다국적 제약사 등이 의사 통장에 PMS 비용 등을 입금하는 과정에서 대행사를 통해 진행된 사례가 적발된 것이다.
울산경찰청은 이 같은 사실에 주목하고 해당 업체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쌍벌제 첫 케이스로 오르내리며 검찰에 이첩된 중견제약사 K사 리베이트 조사 과정에서도 리서치 업체인 M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K제약사는 전남 소재 도매업체를 통해 의료기관에 리베이트를 건낸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관계된 리서치 업체도 소환조사를 통해 불법 여부를 가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또 다른 대행사인 C사 등도 리베이트 혐의가 포착되면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홍보대행사나 리서치업체 등이 불법행위 조사과정에서 부각됨에 따라 제약업계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을 통해 마케팅과 홍보를 진행하고 있는 상당수 제약사들이 마케팅 방향을 전면 수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국적 제약사 한 관계자는 "홍보대행사 등이 리베이트 조사에 연루되다 보니 일부 제약사들이 대행사 등과의 관계 정리를 검토하고 있다"며 "상부에서도 문제가 있는 회사를 통해 대행을 맡기지 말라는 명령이 전달됐다"고 말했다.
국내 제약사 광고 담당자도 "최근 국내 제약사들도 대행사를 통해 홍보 등을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리베이트 조사 타깃이 되다보니 대행사를 두지않고 자체적으로 홍보 및 마케팅을 진행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홍보대행사나 리서치 업체 등이 불법 마케팅까지 가담하고 있다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제약업계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홍보대행사 등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홍보대행사 한 관계자는 "대행사가 단독으로 마케팅이나 홍보 활동을 진행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업계는 대행사 등의 불법 행위가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 만으로도 문제가 심각하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따라서 제약사들이 앞으로 대행사와 관계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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