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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 블록버스터 줄줄이 추락…1분기 수난시대

  • 가인호
  • 2011-05-17 06:50:00
  • 동아·대웅·유한 품목 분석, 니세틸 60%-안플라그 40% 감소

상위제약사 블록버스터 품목 상당수가 1분기 실적이 하락했다.

특히 매출 상위 3곳의 주력 품목 30개 중 무려 17개 품목 1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하락하며, 시장형실거래가제를 비롯한 규제정책으로 영업 환경 위축이 심각했음을 방증했다.

상위 제약 3곳 1분기 주력품목 잠정 매출 분석(단위=억)
데일리팜이 동아제약, 대웅제약, 유한양행 등 상위 3개 제약사 1분기 전문의약품 실적을 분석한 결과 상당수 제품들이 시장에서 고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제약은 1분기 매출 상위 13개 품목 중 지난해 동기보다 실적이 증가한 품목이 5개에 불과했다. 70%에 가까운 품목들이 전년과 비교했을 때 정체되거나 하락한 셈이다.

2010년 1분기 대다수 품목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던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치매치료제 ‘니세틸’이 33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지난해 78억원보다 무려 58%가 감소한 것을 비롯해, 제네릭이 출시된 ‘오팔몬’, CCB 개량신약 ‘오로디핀’, ‘타리온’, ‘가스터’, ‘글리멜’ 등 스테디셀러 품목들이 모두 실적이 감소했다.

국내 개발 천연물신약 ‘스티렌’과 제네릭 1위 품목인 ‘플라비톨’은 지난해와 똑같은 실적에 머물러 정체를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도 상황이 심각하다. 주력품목 상당수가 두자리수 실적 감소의 아픔을 겪었기 때문이다.

항혈소판 응집 억제제인 ‘안플라그’가 전년대비 39%가 하락한 가운데, 주력품목인 항생제 ‘메로펜’도 30%가 떨어지며 고전했다.

이어 나조넥스(-33.5%), 로자르탄(-19.8%) 등 블록버스터들도 줄줄이 매출이 감소했다.

리피토 제네릭으로 승승장구했던 ‘아토르바’도 지난해보다 6%가 감소한 90억원에 그쳤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신규런칭한 고혈압 복합제 ‘트윈스타’가 시장에 무사히 안착한 점과, 코푸시럽이 50%대 성장를 기록한 것에 위안을 삼아야했다.

대웅제약은 나름대로 1분기 선전했다. 블록버스터 9개 품목 중 6개 품목이 지난해보다 실적이 증가했다.

‘우루사’가 OTC매출 상승에 힘입어 31%대의 실적 상승이 이뤄졌으며, 백신 신제품인 프리베나가 378% 증가했다.

또 ‘글리아티린’ 16%, ‘알비스’ 7%, ‘다이아벡스’ 11%, ‘엘도스’ 19% 성장하는 등 주력품목들이 나름대로 선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혈압치료제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올메텍'과 제네릭이 출시된 '가스모틴' 등 2개 품목은 실적이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정책이 강화되면서 제약사들의 실적 하락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제약산업을 고려한 정책 재 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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