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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약국판매 유지"…제약업계, 기대보다 걱정

  • 최봉영
  • 2011-06-16 12:21:00
  • "유통 다변화 긍정적"vs"돈 될까…" 사이서 득실 고민중

일반약 슈퍼판매가 현실화 되면서 제약업계가 당분간 약국판매 기조를 유지하면서 여러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판로 확대에는 환영하지만 유통 채널 확보에 난항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15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의약품분류 소분과위원회는 이르면 오는 8월경부터 일반약 44개 품목의 약국 외 판매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품목은 까스명수액, 생록천액, 위청수 등 건위·소화제 15개, 청계미야비엠정, 청계미야더블유정, 신비오페르민에스정 등 정장제 11개, 안티푸라민, 마데카솔연고 등 외용제 4개, 박카스D, 알프스디-2000액, 타우스액 등 자양강장드링크류 12개다.

해당 품목을 보유한 제약사는 동아제약, 일양약품, 삼성제약, 유한양행, 광동제약, 한독약품 등이다.

증권업계는 슈퍼 판매에 대해 제약업체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유통 채널을 확보한 제약사들에 대한 수혜를 예상하고 있다.

실제 동아제약, 유한양행은 각각 동아오츠카, 유한킴벌리를 통해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또 광동제약은 10여년 전부터 비타500을 판매를 위해 전국 유통을 하고 있으며, 현재도 꾸준히 유통 채널을 늘려가고 있다.

하지만 일반약 슈퍼판매에 대해서 정작 해당 제약사들이 매우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해당 제약사들은 기존 약국 유통 채널을 유지한다는 방침 아래 이해득실을 따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 유통에서 일반 유통 확대 과정에서 오는 실패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A 제약사 관계자는 "일반약이 약국 밖으로 나간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밝혔다.

실제 앞서 일반약 슈퍼 판매가 먼저 이뤄진 일본의 경우, 슈퍼 판매 초기 일반약 매출이 증가한 제품군은 드링크류가 유일했으며, 나머지 품목은 약국 외 판매의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슈퍼나 편의점, 대형마트에서 약을 팔려면 새로운 유통 루트를 개발해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어렵게 유통망을 확보해도 제품이 팔리지 않으면 제약사가 고스란히 손해를 떠앉게 된다"고 말했다.

B 제약사 관계자는 "슈퍼 판매가 허용된다고 해도 유통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슈퍼 밖으로 나갈 경우 경쟁에서 살아남을 지도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상당수 업계 관계자들은 박카스, 까스명수 등 전국민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제품에 한해 수혜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그는 "소매나 편의점으로 나가서 제품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광고가 필수 요소"라며 "유통망 확보에 소요되는 비용과 광고비도 만만찮게 부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결국 슈퍼 판매가 될 경우 제약사들은 이런 부담감을 떠앉고 유통 채널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C 제약사 관계자는 "슈퍼 판매가 될 경우 유통망 확보가 관건이기 때문에 제약사들은 전담팀을 꾸려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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