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확인서 논란 국립암센터, 의약품 입찰 취소
- 이상훈
- 2011-07-08 06: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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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매 "정부 시책인 저가구매에 대한 부담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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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행된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취지와 맞지 않는 공급확인서 첨부 문제가 주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립암센터는 오는 8일 실시할 예정이었던 연 소요약 입찰을 돌연 취소했다.
암센터는 지난달 29일 연 소요약 Acetaminophen 300mg tab외 1013종에 대한 의약품 입찰을 실시한다고 공고한 바 있다.
암센터측은 이달 1일부로 약가인하된 품목 등 일부 공고내역 수정 및 보완을 위해 입찰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연 소요약 공급 계약이 이달 말 완료되는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일정을 확정한다는 것이 암센터측 입장이다.
이를 두고 도매업계 일각에서는 저가구매에 대한 부담을 느낀 국립암센터가 입찰 방식에 변화를 주기 위해 취소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암센터는 입찰 공고 당시 '글리벡' 등 대형 항암제 품목을 중심으로 공급확인서 첨부를 명시했다. 의약품의 원활한 공급에 초점을 맞춘 것 이었다.
입찰 주력 도매업체 사장은 "공급확인서를 받으면 기준가 대비 90%대에 낙찰이 된다"며 "이렇게 되면 지난해 시행된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취지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꼴이된다"고 말했다. 병원측이 저가구매에 부담을 느껴 입찰을 취소한 것이라는 주장인 것이다.
국립암센터 관계자 역시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부인하지는 않았다.
이 관계자는 "공고내역 수정 및 보완작업과 더불어 공급확인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재공고 일정이나, 내용은 정해진 바 없다. 원활한 의약품 공급을 위해 빠른 시일 안에 재공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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