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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한잔도 못준다니"…판촉활동 위축 우려

  • 가인호
  • 2011-07-14 06:49:50
  • 제약, 현실과 동 떨어진 규정 불만...개선책 마련 시급

학회 부스에서 식음료 제공을 금지시키자 제약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학회나 학술행사에서 커피나 음료수를 주는 것이 불공정 행위라고 판단하는 겁니까?”

“식사 한끼 하는데도 눈치를 봐야하고, 명절 때는 선물 때문에 더 고민입니다. 상식이 통하는 규제가 절실합니다.”

지나친 판촉행위 규제로 제약업계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식사 접대나 경조사비, 명절 선물 등에 대한 엄격한 제한을 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학술행사에서 식음료 제공을 일체 금지시켰기 때문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협 규약 심의위원회가 학회나 학술행사에서 일체의 식음료 제공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개정안을 확정하자 제약사들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행사장에서 음료를 제공하는 것까지 부당행위라고 판단할 경우 제약사들은 도대체 어떻게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처방 유도를 위한 부당한 판촉행위는 철저하게 금지시켜야 하지만 사회적으로 통용될수 있는 행위에 대해서는 제약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업계는 단순히 학회나 학술행사에서 식음료 제공을 금지한 것 만을 가지고 문제를 삼고 있지 않다.

그동안 이같은 비 현실적인 규정이 많아 제약사들의 정상적인 마케팅 활동이 위축될 수 밖에 없다는 우려 때문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마케팅도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출발한다”며 “사회적 의례행위나 선물제공, 식사 접대나 음료제공 등 인정(人情)을 나누는 행위까지 규제하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럴거면 공무원들 식사대접이나 기념품 제공도 일체 금지 시켜야 한다”며 “규제가 강화될수록 오히려 편법을 부추킬 수 있는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제약업계는 합법적인 마케팅을 보다 자유롭게 진행할수 있도록 현실과 동떨어진 규약을 수정하고 규제를 강화시킨 규정에 대한 손질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회사 이름이 새겨진 볼펜을 제공하는 부문을 고민하거나, 거래처 등의 경조사 비용 결정과 관련한 혼선, 식사 접대 비용과 관련한 고민 등이 모두 규약 규정의 불확실성 때문에 비롯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업계는 제약사들의 정상적 마케팅을 독려할 수 있는 장치 마련과, 불법행위에 대해 확실한 제제를 가할 수 있는 규정을 명확하게 구분해 시행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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