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여신담당자들 "거래처 잠적할까 불안해요"
- 이상훈
- 2011-08-02 12: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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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업환경 급변 따른 경영상황 파악…투잡족 등 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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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채권 및 여신담당자들이 여름휴가 기간을 맞아 주식 및 선물투자자를 비롯 2개 이상 사업체를 운영하는 도매업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달 29일 A제약사 채권담당자는 "여름휴가 기간 동안 마음 놓고 쉴수 없을 것 같다. 경영에 어려움이 있는 도매업체들이 잠적할 가능성이 높은 시기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도매는 물론 거래 약국까지 경영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분주하다는 것이 이 담당자 설명이다.
최근 약업환경이 급변하면서 경영악화를 호소하는 도매업체들이 많은 점도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채권담당자들은 투잡족 파악에 힘써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도매만 경영할 경우 도산 확률이 낮지만 다른 사업을 하거나 주식 및 선물 투자 등에 눈을 돌리면 부도우려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실제 올해에도 타 산업에 진출했다 부도를 낸 도매업체가 있었다. 또 강원도에서는 문전약국 약사가 선물투자 등으로 손해를 보고 잠적한 바 있다.
B제약사 관계자는 "과거에도 여름휴가 기간을 틈타 잠적하는 사례가 많았다. 특히 올해에는 저가구매, 쌍벌제 시행 등으로 경영난을 호소하는 업체들이 많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C제약사 관계자는 "여름휴가 기간에 비상 근무 체계를 유지해야 할 것 같다. 다른 회사 직원들과 거래처 정보를 주고 받는 등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수금이 잘 안되는 업체 또는 담보가 부실한 업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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