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 홍보 방송채널 만들어 성분명처방 막는다"
- 이혜경
- 2011-08-09 12: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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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원의사협회, 의료정책방송 'MBS' 9월 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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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일중)가 의료정책 홍보방송(MBS) 채널을 통해 오는 9월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방송을 진행한다.
개원의협과 한국질병퇴치본부, 외주 업체가 참여하는 'MBS'는 의료뉴스정보(주간 의료뉴스 브리핑, 대담프로그램, 정책토론), 의료다큐교양(인체의신비, 해외탐방, 명의를 찾아서), 의료정책홍보, 질병정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개원의협은 'MBS' 방송을 이용, 성분명 처방과 의약분업 재평가를 위한 국민 설득 모드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일중 회장은 "성분명 처방은 환자들을 위해 의사들이 목숨 걸고 막는 정책"이라며 "왜 막아야 하는지, 성분명 처방의 도입을 막아야 하는 이유를 첫 캠페인의 시작으로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네 의원만을 위한 'MSB'가 필요한 이유?
개원의협이 나서 방송 채널을 만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하루 100명 이상의 환자가 방문하는 서울 서초구 소재 A내과 의원. 진료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환자들은 주변에 놓인 TV와 잡지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다.
동네의원을 방문하는 대다수 환자들은 빠른 시간 내 진료를 받고 병원을 나서길 바란다. 하지만 대기시간이 길어지면 하염없이 진료대기실에서 기다려야 하는 일이 다반사다.

동네의원을 방문한 대다수 환자의 경우 최소 3분에서 최대 30분 정도의 진료 대기 시간을 기다리면서 잡지나 TV 등 언론 매체에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다는 강점을 이용, 동네 의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채널을 제작하기로 한 것이다.
설치동의서를 작성한 의원은 셋톱박스를 무료로 설치할 수 있으며, 매달 30만원 정도의 관리비를 제공 받게 된다.
미디어 구독 및 시청료로 매월 상당수의 금액을 납부하던 김 회장은 "방송 시청자의 대다수는 환자"라며 "전 국민을 상대로 하는 미디어 매체 보다 환자, 특히 의원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한 매체의 설립을 중요시 여겼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 2만개 의료기관 가입을 생각하고 있다"며 "하루에 50명씩 동네의원에서 MBS를 시청하면 하루 200만명 이상이 시청하는 메이저 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의료기관의 경영난은 날이 갈수록 어렵고, 국민들을 상대로 일간지 광고를 해도 소용 없다는 것을 느꼈다"며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제약 없이 생생하게 알려줄 수 있는 매체를 만들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내달 시험 방송 송출…"상업 광고 아니다"
생업이 진료인 개원의협의회가 직접 방송을 제작, 송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방송 제작은 외주에 맡기게 된다.
이미 각 과 개원의협의회 별로 제작해둔 홍보 영상이 있으면 심의를 거쳐 방영된다.
초반 프로그램은 이와 같이 개원가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광고·홍보물을 안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의협 차원에서 의원 경영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광고도 함께 방영된다.
광고에 대한 심의는 전반적으로 개원의협의회가 맡을 계획이다. 정책심의위원회 구성원은 개원의협 3명, 외주 업체 1명, 질병퇴치본부 1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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