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백혈병 어린이에 새 생명 나눠준 한국인 환우들
- 최은택
- 2011-11-06 18: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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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혈병환우회, 서드커에게 치료비 1200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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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우회에 따르면 백혈병은 더 이상 죽는 병이 아니지만 의학 기술이 발전하지 못한 몽골에서는 여전히 죽음의 병이다. 서드커의 주치의는 “한국에 가면 서드커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행을 적극 추천했다.
서드커의 사연은 몽골 공중파 TV와 일간지에 소개됐고, 몽골 국민과 해외 유학생들이 2만달러를 후원해줘 한국에 오게 됐다.
그러나 서드커에겐 한국의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치료비 부족으로 마땅한 치료기관을 찾지 못하다가 사연을 접한 이대목동병원 의료진들이 치료를 결정했다.
서드커의 사연은 국내에서도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서 널리 알려졌다. ‘몽골 국민들이 뜻을 모아준 만큼, 이번에는 한국에서 도와줄 차례라는 뜻’에 많은 국민들이 힘을 모았다.
이날 치료비는 지난 9월 10일부터 트위터를 통해 알려진 ‘식사 한끼 비용을 서드커에게’라는 제목으로 구혜선씨를 비롯한 많은 네티즌들에게 ‘리트윗’ 됐고, 백혈병 환우들과 네티즌들이 뜻을 함께 해 서드커에게 전달됐다.
서드커는 지난달 11일 무균실에서 골수이식을 받았고, 현재 회복 중이다. 서드커를 치료 중인 유경하 교수는 “앞으로 열흘 정도 무균실에 머물면서 이식된 조혈모세포가 골수에 자리 잡으면 곧 완치돼 몽골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혈병환우회 안기종 대표는 “몽골 국민의 꿈을 안고 온 서드커가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한국 국민들의 따뜻한 온정을 안고 돌아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양국의 국민들에게 희망의 아이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드커의 엄마 난디아(32)는 "아이가 살아나다니 꿈만 같다. 이곳에서 다시 생명을 얻었으니 한국은 서드커의 '제2의 고향'"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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