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문전약국 분위기 살리는데는 역시 '뽀통령'
- 김지은
- 2011-11-24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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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인형 설치 등 마케팅 총력…캐릭터 상품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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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소아과 문전약국들이 인기 캐릭터 뽀로로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 속 구리시 수택동에 위치한 J소아과 문전약국들은 뽀로로 인형 설치를 두고 서로 경쟁하는 해프닝이 연출되기도 했다.
실제로 J의원은 일평균 처방전 300여건이 나오는 병원으로 이 중 기존 문전약국 한 곳이 하루 평균 150여건의 처방전을 소화하고 있었다.
하지만 2주 전 신규 입점한 약국이 자체 제작한 대형 뽀로로 인형을 약국 앞에 설치하자 병원을 찾은 어린 환자들의 관심도가 해당 약국으로 쏠리기 시작 한 것.
이에 위기의식을 느낀 기존 약국 약사 역시 비슷한 형태의 인형을 약국 출입구에 세워 놓으면서 두 약국은 뽀로로 인형이 나란히 서서 환자들을 맞이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소아과 문전약국들 내부에서 펼쳐지는 뽀로로 마케팅도 가지각색이다.

J약국의 장 모약사는 "나이가 어린 손님이 많다보니 조제 대기 시간을 지루해 하는 경우가 있어 생각한 방법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만화를 보여주는 것이었다"며 "모니터를 설치한 이후 약국을 찾은 아이나 엄마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뽀로로 캐릭터 상품, 약국 매출에 효자노릇
조제 대기 시간이 '뽀통령'으로 인해 잉여의 매출로 이어지기도 한다.
기다리는 시간 동안 아이들의 관심이 뽀로로 비타민제와 음료수를 비롯해 칫솔과 밴드, 마스크 등의 캐릭터 상품들로 집중되면서 이것이 곧 부모의 소비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K약국의 이 모약사는 "캐릭터 상품 매출이 하루평균 15만원 선으로 약국 전체 매출로 봤을 때 약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일반약 매출이 비교적 크지 않은 소아과 문전약국들에는 포기할 수 없는 효자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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