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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엽 전 회장 "중소도매 구원투수 되겠다"

  • 이상훈
  • 2011-12-06 06:44:51
  • 차기 회장 출마선언…"전체 회원들 뜻 따라야"

황치엽 전 도매협회장이 '중소업체들의 구원투수가 되겠다'는 모토를 외치며 차기 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전 회장은 5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중소업체들의 지지를 호소하며 차가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황 전 회장은 "쌍벌제 시행 이후 중소업체들은 정부로부터 마치 불법을 저지른 것 처럼 의심의 눈초리를, 제약사들로부터는 매출이 적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아왔다"며 "이 같은 중소업체들의 구원투수가 되기 위해 협회장에 출마한다"고 운을뗐다.

이 처럼 황 전 회장이 '중소업체 구원투수'를 자청한 것은 최근 정부가 대형화·선진화 정책을 펼치면서 중소업체들의 설 자리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정책은 도매창고면적 기준 부활이라고 황 전 회장은 언급했다.

그러면서 황 전 회장은 현 도매협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황 회장이 지적한 현 도매협회 문제점은 ▲대정부 협상력 부재 ▲일부 대형도매에 편중된 회무 ▲창고면적 기준 부활 방조 등이다.

그는 "현 집행부는 지난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시행 때부터 대정부에 대한 협상력 부재를 여실없이 드러냈다"며 "최소한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시행에 따른 업계 영향도를 분석해 시행을 저지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현 집행부는 회장단이나 지부회의를 통한 소통보다는 일부 대형업체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쌍벌제 시행 이후 수많은 중소업체들이 정부 조사를 받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고 덧붙였다.

쌍벌제 시행 직후 협회 요청으로 도매업체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시작, 업계 갈등을 부추겼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황 전 회장은 "많은 회원사들로부터 (현 집행부를) 대신해 협회를 이끌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출마를 결심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3년 전 추진했던 정책들을 재추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황 전 회장은 "구체적인 공약은 회원들에게 서신을 통해 공개할 생각이다"며 "주요 내용은 위·수탁에 따른 관리약사 문제, 공동물류법 재정, 구색사이트(공동구매 일환), 도도매시 반품 문제 해결 등을 총괄하는 '중소도매 권익 신장을 위한 상설기구'를 신설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황 전 회장은 PB제품 등 마케팅 품목 지원, 적정 유통마진 유지를 위한 TFT구성, 카드수수료 인하 등도 적극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 전 회장은 지난 1일 이한우 현 회장이 제안한 '차기 회장 추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황 전 회장은 "이 회장 발언에 대한 진의를 확실히 모르겠다. 하지만 객관성과 형평성이 전제가 된다면, 추대방식에도 찬성한다"면서도 "다만 자문단과 고문단의 고견도 중요하지만, 전체 회원들의 의견이 중요한 만큼 전체 회원들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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