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국 회장, 한미약품 투자 14년 만에 경영진 입성
- 김진구
- 2024-05-0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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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권 분쟁 때 형제 측 지원해 결정적 역할
- 한양정밀 회장, 한미약품 임시주총서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
- 2010년 고 임성기 회장 권유로 한미사이언스 지분 12.5%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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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지분 12.2%를 보유한 신동국 회장은 연초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 당시 임종윤·종훈 형제 측에 힘을 실어줬고, 이는 이들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내달 1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이사 2인·기타비상무이사 1인·사외이사 1인을 선임한다.
사내이사 후보는 임종윤·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다.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는 신동국 한양정밀 대표다. 사외이사 후보는 국림암센터 출신의 남병호 헤링스 대표다.
대체로 기타비상무이사는 경영 실무를 직접 맡진 않는다. 다만 이사회 일원으로서 경영에 참여한다. 사외이사와 달리 임기나 자격에 제한이 없다. 주요 주주가 기업의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임시주총에서 신 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되면 향후 한미약품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그간 신 회장이 한미그룹 외부에서 '우군' 역할만 수행해왔다면, 앞으로는 경영에 더욱 깊게 관여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신 회장이 한미그룹과 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0년이다. 신 회장은 한미약품이 동신제약을 인수할 때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그는 동신제약 지분 60만주를 한미약품에 장외거래로 넘겼다. 여기에 고 임성기 회장이 보유한 개인지분을 더해 한미약품은 동신제약 지분 21.6%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2010년엔 한미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매입했다. 그해 7월 한미그룹은 한미사이언스를 출범시키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고, 같은 해 10월 신 회장은 420억원을 들여 한미사이언스 지분 12.5%(113만1692주)를 사들였다. 신 회장은 고교동문인 고 임성기 회장의 권유를 받아들여 지분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한미사이언스 지분 일부를 사고팔면서 작년 말 기준 한미사이언스 지분 12.2%(849만8254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 지분은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신 회장은 경영권 분쟁 당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을 지지했다. 신 회장 지분을 등에 업은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아슬아슬한 표 차이로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와 별개로 신 회장은 한미약품 주식도 일부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그가 보유한 한미약품 지분은 7.7%(96만9213주)다. 주요 주주 가운데 한미사이언스(41.4%), 국민연금(9.7%)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다만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총에서 신 회장은 이사로 선임되지 않았다.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이 주주 제안을 통한 이사 선임 방식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주주 제안 당시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던 신 회장은 이사 후보로 포함되지 않았던 것이다.
대신 신 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한미약품 이사회에 진입하게 됐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를 이끌던 그가 제약바이오기업의 경영에도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게 된 셈이다. 동신제약 지분 매각으로 한미약품과 연을 맺은 지로부터 24년,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매입한 지로부터는 14년 만의 일이다.
한양정밀은 지난 1985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878억원, 영업이익은 38억원이다. 신동국 회장은 고 임성기 회장의 통진종합고등학교 후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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