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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경영악화·도시 재개발에 약국 개폐업 시장 '요동'

  • 김지은
  • 2012-01-03 12:25:00
  • 종로구·중구·용산구·동대문구 약국 폐업률 높아

약국 폐업이 개업수를 초과하면서 서울지역 약국 수가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데일리팜이 서울지역 24개 구약사회를 대상으로 2011년 회원약국 개·폐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약국 수는 총 4947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개·폐업 현황을 보면 총 374곳이 신규 개업했고 401곳이 폐업해 총 49곳의 약국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총 24개 분회 중 개설약국에 비해 폐업약국 수가 많은 지역은 종로구와 중구·용산구·동대문구 등 13곳 이었다.

이 가운데 약국이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동대문구로 총 20곳이 개업한 반면 33곳이 폐업해 총 13곳이 감소했다.

동대문구의 경우 약령시 약국들의 폐업이 지속되고 있고 최근 답십리와 전농동의 재건축으로 다수의 약국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뚜렷한 약국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1곳의 약국이 줄어든 성북구 역시 고령 약사들의 폐업과 더불어 경영악화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거나 약국을 폐업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총 8곳의 약국이 줄어든 도봉강북구와 서대문구도 지속되는 경영악화로 동네약국들의 폐업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지난해 서울지역에서 약국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성북구로 폐업은 16곳인데 반해 27곳의 약국이 새로 개업해 총 11곳의 약국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성북구의 경우 지난해 길음 뉴타운의 완공으로 철거기간 동안 떠났던 약국들이 재개발 완료와 함께 복귀한 데 따라 약국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랑구는 폐업이 10곳, 개업이 19곳으로 총 9곳의 약국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돼 성북구의 뒤를 이었다.

중랑구는 지난해 서울의료원 이전으로 대형 문전약국들이 대거 유입된 것이 약국 수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서초구의 경우 한 해 동안 총 55곳의 약국이 개·폐업을 이어가 서울 24개구 가운데 약국 개·폐업이 가장 활발한 지역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강남구 역시 총 51곳의 약국 개·폐업 수를 기록해 지난해 강남 지역 내 약국들의 개업과 폐업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약사회 신상신고를 마친 회원 약국들을 대상으로 조사된 것으로 실제 보건소에 등록한 약국 개·폐업 현황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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