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통해 성장통 겪는 '바보의사' 박인숙
- 이혜경
- 2012-01-30 09: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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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후 은퇴…"이모작을 고민하며 책 발간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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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성장통을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수 년간 집필한 글을 묶었어요. 은퇴 이후 이모작을 준비하고 싶었죠."
어릴적 유난히 국어 공부에 흥미가 없었다던 박인숙(63·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바보의사 박인숙의 끝나지 않은 성장통 이야기'를 발간했다.
누가 쓰라고 강요한 적도 없는 글을 쓰기 시작한 이유는 그의 '못말리는 성격'탓이다.
불의, 부정, 부패를 보면 참지 못하는 박 교수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글쓰기를 선택했다.

책에 담긴 글만해도 120여 편. 직접 쓴 울산의대 학장 퇴임사부터 4년전 당차게 도전했다가 공천에서 탈락한 이후의 심경을 작성한 '싱가포르가 부러운 이유'까지.
그가 글을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언론에 게재 목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성들여 쓴 '싱가포르가 부러운 이유'에는 떠올리기도 싫은 공천심사 악몽을 담아냈다.
한나라당 비례대표를 신청한 박 교수는 "공천과정 자체가 아예 처음부터 없었다는 의심이 들 정도로 어이없는 과정"이었다고 토로했다.
600여명에 가까운 신청자들의 서류제출 6일만에 공천자 명단이 발표된 것 하나만으로도 "공천으로 장사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렇 듯 소신을 당당하게 밝히는 박 교수 또한 보수적인 의사 사회에서 여성 '오피니언 리더'로서 살아가는게 힘들때도 있다고 한다.
한국여자의사회 차기 회장, 서울의대 총동창회 부회장, 의료리더십포럼 대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 세계소아심장학회 유치위원장 등 그를 따라 다니는 타이틀만 해도 수 십여개에 이른다.
"목소리를 내는데 여성과 남성이 다를 필요는 없다"는 박교수는 "세상을 잘 살아가는 지혜를 가진 '천재의사'보다 세상을 살아가는게 어수룩한 '바보의사'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2년 앞으로 다가온 은퇴를 생각하며, 그동안의 글을 묶었다는 박 교수는 "지난간 일생을 객관적이고 다소 성숙한 눈으로 되돌아 보면서 나와 가족, 선천성 심장병 환자,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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