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떨어지고 유리창 깨지고"…약국, 태풍에 녹초
- 김지은
- 2012-08-28 12: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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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전남 지역 피해 속출…서울·경기 등도 '경계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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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태풍은 비보다는 강풍을 몰고 와 이로 인한 피해가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태풍 영향권에 든 제주와 광주, 전남 지역은 강풍으로 주택이 반파되는가 하면 간판이 떨어지거나 창문이 파손되고 전봇대의 파손으로 정전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태풍 피해가 가장 먼저 시작된 제주지역은 오늘 새벽 3시경을 기점으로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에 들면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계속되고 있어 피해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실제 오늘 새벽에는 강풍에 방파제가 일부 유실되고 교회 첨탑이 강풍에 넘어지면서 근처 전봇대를 덮쳐 제주지역 5만여 가구가 정전피해를 보기도 했다. 또 일부 주택이 붕괴되거나 침수되는 등의 피해도 속속 발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지역 약사들은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다.
제주도의 한 약사는 "약국 출근길에 신호등이 휘어져 있고 가게 간판이 도로에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보고 섬뜩하기까지 했다"며 "현재까지 약국 피해는 없지만 강풍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약국 유리창에는 신문을 붙이고 입간판을 치워놓았다"고 말했다.
약사회 역시 회원 약국 피해 점검과 긴급 대비책 마련에 착수했다.
제주도약사회 좌석훈 회장은 "오늘 새벽에 일부 약국들이 간판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접수되고 있어 현재 정확한 사태 파악에 나섰다"며 "강풍에 약사회관까지 유리창이 깨지는 등의 피해를 입어 현재 수습 중"이라고 말했다.
전남, 광주 지역 역시 오늘 새벽 6시경을 기점으로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일부 주택이 강풍에 반파돼 이재민이 발생하고 건물의 시설물과 기기들의 파손이 속출하고 있다.
광주시약사회 관계자는 "어제 저녁까지는 잠잠했는데 오늘 새벽을 기점으로 강풍이 너무 심해 아침부터 약국 피해 상황 점검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늘 저녁에 약사회 임원 회의 등도 모두 취소하는 등 지역 전체적으로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비교적 잠잠한 서울과 경기, 부산, 대구 지역 약국들도 긴장 상태로 태풍 경로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태풍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오늘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서울과 경기, 대구, 부산 등 일부 지역도 태풍경보가 발령됐기 때문이다.
해당 지역 약사회들도 개별 홈페이지와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회원들에게 태풍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강조하고 있다.
서울지역의 한 약사회는 회원 공지를 통해 "이번 태풍은 특히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큰 만큼 회원 여러분은 약국 외부 간판이나 유리창 파손 등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정비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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