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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3만원짜리 약이 80만원?"…카드누적액에 약국 진땀

  • 김지은
  • 2012-09-07 12:25:00
  • 카드회사 SMS 누적액 공개로 약사-환자 간 실랑이

지난 3일부터 일부 신용카드를 대상으로 누적 이용액 실시간 SMS 통보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이를 확인하지 못한 환자와 약사 간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의 L약사는 며칠 전 약값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환자와 신용카드 결제 금액을 두고 갈등을 겪었다.

3만원 상당의 약값을 카드로 결제한 환자는 약국을 나서기 전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확인하더니 약사에게 80만원 상당의 금액이 결제됐다고 항의하고 나선 것이다.

당황한 약사가 환자의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확인해 본 결과 메시지에는 약값으로 결제한 3만원 금액 이외의 환자가 그동안 사용한 카드 누적이용액이 함께 기재돼 있었다.

환자가 3일부터 카드 이용누적액 공개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발생한 헤프닝이었던 것.

실제 이번 서비스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실시간 문자메시지(SMS)로 개인 누적 이용액을 알 수 있는 것으로 카드 사용 승인 내역과 더불어 누적 이용 금액이 함께 발송되는 것이다.

문자로 발송되는 누적 이용 금액은 카드론을 제외한 일시불, 할부, 현금서비스 이용액으로 개인이 카드를 이용하는 기간 동안 사용한 금액 중 청구되지 않은 총액에 해당된다.

L약사는 "신용카드 누적이용액 공개에 대한 고지나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 사실을 파악하고 있는 환자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전체 사용 누적액이 공개되는 만큼 금액이 커 환자들이 카드 거래 후 소소한 갈등을 겪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L약사는 또 "시행 이후 며칠 간 이번 서비스로 인해 혼선을 빚은 약국들이 속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약사가 누적액 공개 서비스 실시 여부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면 환자에게 설명을 제대로 하지 못해 곤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지난 3일부터 시작한 삼성과 현대카드 이외의 내달 중으로 하나SK·KB국민· 롯데·비씨 카드로 확대될 예정인 만큼 약국가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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