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명 모인 의사대회, 세 과시하고 내부 소통 이뤄
- 이혜경
- 2012-10-08 06: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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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후보들 수가문제 꺼내…"노환규 집행부 이미지 쇄신" 평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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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유력대선 후보 보건의료환경 집중=올해 처음으로 열린 전국의사가족대회는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 유력 후보들이 참석하며 눈길을 끌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저수가로 고통받는 의사들이 적정 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정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의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안철수 후보는 6일 열린 여약사대회에 이어 7일 의사대회에도 불참했지만, 의사 부인인 김미경 교수를 대신 보냈다.

박 후보는 "의사들이 환자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어야 국민들도 건강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향후 정부, 정치권의 일방적인 제도 마련 보다 보건의료 전반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발전의 토대 위에서 한층 더 나은 의료시스템을 고민할 때가 됐다"며 "당장 생색내기용으로 몇 가지 제도를 고치기 보다 의료인과 국민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제도의 틀을 근본적으로 새롭게 새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선후보는 건강보험급여 수가 정상화를 약속했다.
문 후보는 "건강보험 저수가 체계는 의료 전문가의 자긍심을 손상시키는 원인으로 작용돼 왔다"며 "수가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모든 의료인이 적절한 진료 환경에서 국민의 건강을 돌보는 전문가로서 보람과 자긍심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의료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상 인원 못미쳤지만 소통에 의의=국민 소통을 강조하면서 이번 행사를 마련한 노환규 회장은 대회가 끝난 이후 만족함을 보였다.

특히 의약분업에 반발, 11년전 집단 모임을 가지는 등 '규탄대회'의 성격인 아닌 세상과 소통을 하겠다는 의사들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의사대회'가 처음으로 마련됐다는데 높은 점수를 줬다.
노 회장은 "유력 대선후보가 참석하면서 의료인 위상 또한 높아졌다는 평가가 있다"며 "'립서비스'를 받으려고 행사를 개최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지만, '립서비스'가 목적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후보들이 의사대회에 직접 참석해 3만명 가까이 모였다는 것을 눈으로 봤다는 것 만으로도, 정치권에서 인지하는게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 또한 의사들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되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씨스타에 한마음 된 의사들?=의협은 반 정부 및 규탄대회 이미지를 벗고 화합의 장으로 의사가족대회를 마련했다.
의사가족대회 행사는 1, 2부로 구성됐으며 오후 1시 30분부터 개그맨 유민상 씨의 사회로 상품권, 아이패드, 3D TV 등의 사은품 전달 장기자랑 대회가 열렸다.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되며 1부는 오프닝 영상, 개회사, 국민의례, 귀빈소개, 대회사, 영상상영, 축사, 영상상영, 착한 손 캠페인 선포식으로 진행됐다.
착한 손 캠페인을 통해 의사들은 그동안의 허례허식을 벗고, 앞으로 친절한 의사로 거듭나기로 다짐했다.
2부는 레이져쇼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다채로운 행사를 끝으로 노환규 회장은 앞으로 3가지의 다짐을 이행하는 의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을 설득하고, 모든 보건의료인이 함께라고 인식하며, 정치와 사회에 큰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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