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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도매와 상생 마련해야

  • 이탁순
  • 2012-12-10 06:30:02

최근 제약사 지분의 의약품 온라인몰들이 도매업계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공급되는 의약품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자연스레 도매업체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의약품 온라인몰은 최근 의약품 유통의 주요 형태로 자리잡았다. 간편한 주문과 빠른 배송은 온라인몰만의 장점이다.

저렴한 가격현상은 다른 소비재를 파는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유통채널이 간단하고 인건비 등을 절약할 수 있어서다.

약가인하로 인력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약사들도 새로운 유통채널로 '온라인몰'을 주목했을 터다.

제약사들의 온라인몰 진출이 기존 도매업계에서는 언짢게 볼 수 있는 대목이겠지만, 옛 것을 지키기 위해 변화를 거스를 순 없는 법이다.

도매업계도 이제는 의약품 온라인몰의 순기능을 인정하고 새로운 경쟁자로 인식해야 한다. 입점 도매업체들이 이번 논란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내는 것도 온라인몰만의 시장질서를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제약업체 자본의 온라인몰은 그동안의 협력관계를 고려해 도매업체와 상생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서비스 차원의 어느정도 가격인하는 눈감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 도매가격 이하 제공은 중소기업을 죽이는 대기업 횡포와 마찬가지다.

최근 대형마트들이 시장상인들과 골목가게 상점을 위해 상생방안을 제시했듯 일부 제약사들도 이윤추구에 함몰돼 도매업체를 좀먹이는 행동을 해선 안 될 것이다.

다행히 논란의 도마에 오른 제약사들이 도매업계와 상생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괜한 갈등과 오해가 확산되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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