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직역침탈 용납 못해"…입장 선회한 약사회
- 김지은
- 2024-06-24 20:55:0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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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당 발 간호사법에 ‘투약’ 포함된 것 두고 재차 입장 밝혀
- “세심 검토”서 “약사직능 침탈 강력 저지”로 추가 입장 내
- "온건적 대응, 이해 안돼" 약사사회·국회 반응 의식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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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는 24일 전문언론 기자간담회 중 최근 추경호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간호사법 제정안과 관련, 약사회 입장에 대해 부연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상용 홍보이사는 “지난주 투약 업무를 PA간호사 업무로 부여하는 내용의 여당 발 간호사법 제정안에 대해 약사회가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부분에 대해 부연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이 법안에서 간호사 업무 중 투약 업무가 포한된 것은 약사직역을 침탈하려는 것으로 밖에 이해할 수 없다"며 “약사회는 약사직능을 침탈하려는 어떤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 이런 시도에 대해서는 회원의 뜻을 모아 강력하게 저지해 나갈 것임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
약사회가 이미 공식 입장문을 낸 후 해당 입장에 대해 부연하는 입장을 추가 발표한 것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약사회의 부연 설명은 지난 21일 발표한 입장문에 대해 약사사회는 물론이고 국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된 데 따른 행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약사회는 앞선 입장문에서 이번 여당 발 간호사법 제정안 내용 중 약사의 주요 업무 중 하나인 투약이 포함된데 대해서는 언급을 배제할 채 “보다 세심히 검토해 달라”는 내용의 온건적 대응을 했다.
이에 일선 약사들은 물론이고 국회에서도 약사회의 대응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왔다. 실제 야당 쪽 국회의원들 사이에서는 이번 약사회 입장문에 대해 적지 않은 실망감이 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준 민주당 정책위 보건복지 수석은 SNS에서 공개적으로 “약사회가 이 수준의 입장을 유지한다면, 과연 정부 여당이 무겁고 진중하게 (약사들의 입장을) 받아들일지 의문”이라며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박 이사는 “앞서 약사회가 밝힌 입장이 약하다는 의견이 있어 좀 더 확실한 입장을 밝히기 부연 설명을 하게 된 것”이라며 “약사회는 이번 여당 발 제정안의 추후 진행 과정에 맞춰 대응해 나갈 것이다. 투약이 포함된 그대로 제정안이 추진된다면 회원이 뜻을 모아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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