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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의 염원-민화에 담다

  • 데일리팜
  • 2013-01-30 09:00:34
  • "3원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것들이 하늘에…"

3원28수(김혜경 作)-우주의 천문지리를 사신도와 주요 별자리로 형상화함

[1] 3원 28수

세계 어느 곳에서나 나름대로의 특성과 문화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어느 민족보다 우수한 우리만의 독특한 문화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로부터 전해내려 오는 민화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민화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은 던지게 됩니다.

민화란 말 그대로 백성들에 의해 백성들의 요구로 그려진 그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요즘 세계를 관통하고 있는 한류열풍처럼 세계에 자랑할 만한 한국회화의 대표장르라고도 감히 말해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정서, 아름다운 채색, 파격적인 해학미, 익살스럽고 파격적인 구성 등 생활의 표현에서부터 상상의 세계까지 다양하게 표현해 낼 수 있는 그림이 바로 민화입니다.

그렇다면 저의 이번 작품 3원(垣) 28수(宿)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옛 선조들은 우리 북쪽 하늘 중심에 거대한 삼 원(자미원, 태미원, 천사원)이 놓여있다고 믿었습니다.

여기서 원(垣)은 담장을 의미하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우주의 벽이라고 보면 됩니다.

3원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것들이 하늘에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간세계와 닮아 있습니다.

만물의 생장소멸을 주관한다는 북극성을 중심으로 하늘나라의 궁궐인 자미궁이 있고, 이 자미궁의 담을 자미원이라고 불렀는데 임금님을 모시는 신하 별들이 사는 곳입니다.

하늘나라의 임금님을 모시고 있는것인 만큼 자미궁은 각 지방의 제후격인 28수(宿)의 호위를 받고 있으며 28수는 일월과 호행성, 즉 칠정(七政)의 호위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늘에 떠있는 수많은 별은 바로 임금별인 북극성을 호위하고 있는 것입니다.

태미원은 오늘날의 정부에 해당합니다. 이곳은 삼태성, 헌원, 좌원장, 우원자, 오제자 등 대신 격 별자리들이 있습니다.

천시원은 백성들이 모여사는 도성입니다. 조선시대 종로의 저자거리에 시전이 놓여 여러 가지 물품 거래가 활발했던 것처럼 하늘의 시장인 천시원에서도 다양한 물건들이 전시되고 매매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처럼 천시원은 백성의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네 방향을 지배하고 보호하는 사신이 있습니다. 동방을 지키는 청룡, 서방을 지키는 백호, 북방 거북이 현무, 남방의 주작이 4신이고 각각 7수씩 28수를 나타냅니다.

28수를 이어주면 네 마리 동물의 몸을 이루고, 28수의 이름은 각각 그 동물의 부위를 나타내는 한자말이 됩니다.

저의 작품 3원28수는 벽사화의 원천이론으로서 사신도와 동양오행사상과 더불어 오늘날 오방색-민화(民畵) 문화에 크게 이바지 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민화를 통해 한류열풍에 동참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대 문화수출국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민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끝으로 시대에 따라 주목받는 다는것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것은 그 시대의 정서를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요즘들어 민화가 다시 주목받는다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주인공들이 자신의 삶에서 희망을 찾을 실마리를 찾고자 함이 아닐까요?

조선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자신의 삶의 애환을 민화에 담았듯이 현재 우리들도 미래를 희망으로 바꿀 무엇인가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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