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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유비스트·IMS·EDI, 약품사용액 데이터 궁금하세요?

  • 이탁순
  • 2013-01-19 06:44:51
  • EDI는 개표결과, 유비스트·IMS는 출구조사 결과와 비슷

|세번째 마당-약품사용액 데이터|

데일리팜 독자님들이라면 유비스트, IMS, EDI 데이터를 활용해 제약사 또는 약품별 사용액을 분석한 기사를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유비스트는 한 달에 한번씩 나오는 것 같고, IMS는 분기별로, EDI는 반기별로 나오는것 같은데 각 데이터에 대한 정확한 차이점은 무엇인지 궁금하신 독자분들 많으실텐데요.

쉽게 비유하자면,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개표전 방송사들이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는 유비스트나 IMS데이터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EDI 데이터는 개표 결과라고 이해하시면 빠르겠습니다.

그러니까 유비스트나 IMS는 표본조사를 통해 나온 예측치라면, EDI 데이터는 전수조사를 통한 실측 데이터지요. 그럼 하나 하나씩 정리해 볼게요.

먼저 유비스트 데이터는요, '유비케어'라는 민간 요양기관 서비스 업체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입니다.

유비케어는 약국경영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유팜시스템' 사용 고객 중 대표약사의 동의를 얻은 패널을 통해 처방조제 데이터를 수집, 가공해 제약사 또는 증권사에 매달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약국에서 얻은 처방 급여의약품 청구자료라고 할 수 있어요. 처방조제액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그런 의미에서지요. 처방 급여의약품을 토대로 하기 때문에 비급여의약품이나 일반의약품 자료가 생략돼 있다는 게 유비스트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유비스트는 데이터의 정확도를 위해 시도뿐 아니라 시군구 등 소지역 단위 데이터도 포함돼 있다는 게 강점이라네요.

IMS는 글로벌 컨설팅·시장조사업체인 IMS헬스 한국지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고요, 분기별로 결과가 나옵니다. 유비스트와 다른 것은 표본이 되는 패널의 차이인데요.

유비스트는 계약한 약국이 조사대상이라면, IMS는 약국, 의원, 병원, 도매업체 등 4곳을 패널로 두고 있어요.

조사자료도 상이한데요. 유비스트가 약국의 청구액 자료를 수집해 데이터화한다면 IMS는 패널 요양기관이 공급업체로부터 받은 약품 유통(사입)자료를 토대로 하지요.

패널이 다양하고 유통자료를 토대로 하기 때문에 IMS는 처방 급여의약품뿐만 아니라 비급여의약품, 주사제 등 병의원 사용 의약품, 소비자들이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의 유통데이터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처방이나 소비자가 구입했을 당시 자료가 아닌 요양기관의 유통자료이기 때문에 실제 판매량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IMS 측에 따르면 실제 처방액과 비교하면 약 플러스마이너스 10%의 오차가 있다고 하네요.

유비스트 패널은 약사 IMS 패널은 약국, 의원, 병원, 도매업체 EDI 데이터는 '심평원 청구액'이 더 정확

IMS는 작년부터는 유비스트처럼 약국 처방액을 표본으로 삼은 처방조제액 데이터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 자료는 EDI프로그램 제공업체로부터 받는다지요.

유비스트나 IMS는 환자와 개인정보와 관련된 내용은 일체 배제하고, 순수 약품에 대한 통계적 가치가 있는 자료만 수집하고 있다네요. 두 기관 모두 정확한 패널숫자는 오픈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 EDI를 설명하기 전에 먼저 이야기하는 오를 범했네요. 선거 개표결과와 비슷하다고 했으니까 아무래도 가장 정확한 데이터겠죠.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는 병·의원, 약국 등 요양기관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간에 상호 교환되는 요양급여비용 심사청구서 및 명세서와 심사결과통보서 등 각종 문서를 전자문서로 표준화한 일종의 청구 프로그램이지요. 그동안에는 제3자인 KT EDI망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니까 병의원과 약국이 "이러한 약품을 썼으니까 여기에 걸맞는 보험 급여비용을 주세요"란 청구를 전산시스템상에서 하는 것이죠. 그동안 기사에서 전하는 EDI 데이터는 실제청구액을 통계자료로 만든 것인데요, 모든 실청구액을 기본자료로 썼으니까 가장 신뢰할만한 자료겠죠.

근데 한가지 간과한 게 있습니다. EDI 청구 프로그램은 청구방법 중에 하나일 뿐이라는 거죠. 심평원은 2011년부터 자체 서비스인 '진료비청구 포털서비스'를 운용해 이미 많은 요양기관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요양기관이 심사평가원에 직접 전송하므로 KT EDI망을 사용할 때 드는 부담이 없어졌지요. 이 뿐만 아니라 요양기관에서 진료비 청구서 및 명세서내역을 디스켓이나 CD에 수록해 접수하는 '전산매체 청구', 서면 또는 다중바코드로 출력해 청구하는 '서면 청구' 방법 등도 있습니다.

우리가 최근 기사를 통해 본 EDI 데이터는 이 모든 청구방법을 통해 접수된 데이터를 통계화한겁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EDI 데이터라고 하면 헛갈릴 수도 있을테니, '심평원 청구액 데이터'라고 해야겠어요. 이 점 저희도 유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설명을 들으신 독자분이라면 EDI데이터도 모든 약품의 사용액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걸 눈치채셨을거에요. 청구액을 기준으로 하다보니 박카스나 아로나민같은 일반의약품은 빠져 있겠지요.

앞으로는 이런 차이점을 알고 기사를 접하시면 더욱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지금까지 친절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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