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 전진바이오팜 '2대→1대→2대주주' 복잡한 사연
- 천승현
- 2024-07-02 12: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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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18억 투자로 2대주주 등극...생활용품 사업 협업
- 작년 10월 전진바이오팜 최대주주 주식 매도로 유한 최대주주 등극
- 전진바이오 대표, 주식 매도계약 해제 후 전환권 행사로 최대주주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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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생활용품기업 전진바이오팜의 최대주주에 오른 이후 9개월만에 2대주주로 전환됐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0월 전진바이오팜의 기존 최대주주의 주식 매도 과정에서 매매대금의 일부 지금으로 일시적으로 최대주주에 올랐다. 하지만 주식 매도 계약 취소와 최대주주의 전환사채 전환권 행사로 다시 2대주주로 변경됐다.

유한양행은 전진바이오팜의 주식 보유량은 49만8631주(5.50%)로 변동이 없지만 기존 최대주주의 보유 주식 변화로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전진바이오팜은 천연소재를 이용한 소재 기반의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제형화 기술을 이용해 유해생물 피해감소제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유한양행은 지난 2022년 7월 18억원을 투자하면서 전진바이오팜의 2대주주에 올랐다. 당시 전진바이오팜은 유한양행을 대상으로 신주 49만8631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0월 전진바이오팜의 최대주주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10월 전진바이오팜의 기존 최대주주 이태훈 대표는 지난 16일 특수관계인과 보유한 주식 55만3085주(지분율 7.49%)를 다빈비엔에스에 220억원에 매도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 세부내용을 보면 다빈비엔에스는 작년 10월16일 전진바이오팜의 최대주주에 1차 매매대금으로 전체 매수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44억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11월 10일 2차 매매대금으로 총액의 27.27%인 60억원을 지급하고 11월24일 52.73%에 해당하는 116억원이 지급되면 주식 양수도가 종료되는 계약이다.
하지만 1차 매매대금 지급 이후 주식 매도대금 지급 시기는 지연됐고 지난달 주식매매잔금 3차 거래대금 미지급으로 계약이 해제됐다.
유한양행은 전진바이오팜 기존 최대주주의 주식 매도 지연으로 작년 10월 이후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했다. 전진바이오팜은 이태훈 대표 등이 보유 중인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으로 보유 주식 수가 34만`910주(3.77%)에서 61만9929주(6.84%)로 증가하면서 최대주주에 복귀했다. 유한양행은 전진바이오팜의 주식 취득 이후 추가 주식 매수나 매도가 없었지만 최대주주에 올랐다가 2대주주로 변경된 셈이다.
유한양행의 전진바이오팜에 대한 지분 투자 목적은 생활용품 사업 확대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3월 전진바이오팜과 차세대 생활용품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 사는 이 협약을 통해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차세대 생활용품의 공동 개발과 판매를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전진바이오팜은 최근 천연소재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캡슐형 세탁세제, 건조기 전용 드라이시트 등 다양한 세탁용품 및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
유한양행과 전진바이오팜은 협업 첫 제품으로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고농축 캡슐 세제인 ‘아름다운세탁세제 파워캡슐’을 출시하고 추후 세탁용 이염방지시트, 드라이시트 등 다양한 상품을 공동 개발해 내놓을 계획이다. 전진바이오팜은 지난해 매출 157억원과 영업손실 1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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