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드럭스토어 천국 부상…약국 매출감소 현실화
- 김지은
- 2013-06-11 06: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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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드럭스토어 6개 업체 총 집합...건기식·외품 매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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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거리라는 홍익대 주변이 대기업 계열 드럭스토어 집합소로 급부상한 가운데 인근 약국가의 매출 타격도 현실화 되고 있다.
11일 서울 마포 홍대입구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잇따른 드럭스토어 매장 오픈이 건기식과 의약외품, 약국 화장품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홍대부근에는 현재 국내 출시돼 있는 주요 드럭스토어 업체 매장이 총출동 돼 있는 상태다.

지난 2월 오픈한 농심 메가마트 판도라는 다른 드럭스토어들과 달리 매장 내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매장은 오픈 당시 한약사 약국개설 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최근에는 막강한 유통력을 갖춘 대기업 계열 드럭스토어들이 연이어 홍대부근에 터를 잡기도 했다.
신세계 분스가 홍대 클럽 거리에 문을 연대 이어 지난달 중에는 홍대입구역 부근에 삼양 제넥스가 선보인 어바웃미와 롯데가 출점한 롭스 1호점이 나란히 위치해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홍대 인근 약국가에서는 경영 위기감이 적지 않다는 분위기다.
대형 유통자본을 갖춘 대기업 계열 드럭스토어 매장이 지역 상권을 잠식하면서 약국 매출에도 적지 않은 타격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홍대 부근 약국 한 약사는 "드럭스토어 매장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해당 매장들 사이에도 치열한 경쟁이 진행돼 마케팅 행사나 이벤트 등을 다양하게 진행 중"이라며 "골목에 위치한 중소형 약국들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이들과 경쟁할 처지가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지역 내 또 다른 약사도 "홍대부근에는 유동고객이 많아 조제보다는 매약이나 외품, 약국 화장품 매출 비중이 컸었는데 드럭스토어 난립으로 건기식과 외품, 화장품 매출에 적지 않은 타격이 나타났다"며 "앞으로 더 심화될 것으로 보여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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