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격자 판매로 팜파라치에 3번 당한 약국, 결국엔…
- 김지은
- 2013-07-20 06: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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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약국가, 팜파라치 다시 활개...양산에 팜파라치 양성학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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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부산 영도구와 사하구 등을 중심으로 팜파라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약사들에 따르면 동일 인물로 추정되는 팜파라치 일당이 지역 약국가를 돌고 있으며 6곳 이상의 약국이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된 상태다.
이들은 약사가 출근하지 않은 아침 9시 전이나 출근한 직후 시간에 주로 약국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직원에게 박카스 한병을 주문해 마시면서 "진통제를 하나 달라"고 하며 자연스럽게 직원이 약을 집어주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이번 팜파라치 표적이 된 약국 중에는 무자격자 판매 혐의로 3차례 팜파라치에 의해 고발당한 약국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자격자 판매 혐의로 3차례 이상 적발되면 과징금으로 대체는 안되고 3개월 업무 정지 처분이 내려지는 만큼 피해가 클 수 밖에 없다.
해당 분회장은 "팜파라치가 작정하고 찍으면 약국으로선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해당 약국의 사정이 안타까워 보건소 등을 통해 이해를 구했지만 관계자들도 제보가 들어온 이상 넘어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분회장은 또 "3개월 업무 정지는 약국입장으로선 폐업하라는 말이나 마찬가지"라며 "해당 약사는 이를 막기 위해 팜파라치와 거액의 합의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최근 부산 인근 양산 지역에는 팜파라치 양성 학원까지 설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팜파라치 활동이 늘면서 최근에는 양산 지역에 팜파라치 학원이 생겨 수업을 진행 중이라고 들었다"며 "팜파라치 포상금 지원이 악용되고 있는 만큼 현행 제도에 대한 개선 등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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