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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단체, 의료산업화 찬성하는 병협 '맹비난'

  • 이혜경
  • 2014-01-16 14:21:34
  • 의협·치협·약사회 총공세..."의료산업화 돈벌이 수단 안돼"

보건의약단체들이 의료법인 자회사 설립 환영 목소리를 내고 있는 병원협회를 두고 '경영자 단체'라면서 비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와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16일 각각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일부 경영자 단체인 병협 목소리를 들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우선 의협은 "병협은 의료인, 의사 단체가 아니다"라며 "병원이라는 기관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기관단체로, 대표자들이 기관을 대신해 참석하는 것으로 병원이라는 사업체를 경영하는 자들의 단체"라고 해석했다.

의협은 "병원에 소속돼 근무하는 의사들은 병협이 아니라 의협 소속 회원"이라며 "병협 집행부는 마치 전체 병원 의사들의 의견을 대표하는 것인 양 발언하고 의도적으로 오해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춘균 병협 대변인은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오는 3월 3일 의료총파업을 두고 "병협은 병원 문을 닫고 투쟁하는 것을 환영하지 않는다"며 "적극적으로 정부와 협의하는게 좋은 방법"이라고 발언해 의사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대해 의협은 "병협 소수의 집행부가 의사의 본분을 잊고 오직 경영자로서의 입장만 대변한다면, 다수의 의식 있고 의료의 본질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병원장들의 명예까지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의협은 "단기적인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5000만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10만 의사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전국 의사 병원장들은 소속 의사들과 함께 단기간의 이익에 집착하지 않고 의사로서의 양심에 기초한 신념을 발휘해달라"고 강조했다.

원격의료, 영리병원 반대 목소리를 함께 내고 있는 치협 또한 같은 날 성명서를 통해 병협의 행동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치협은 "병협은 의료인단체가 아니라 병원 경영자들의 모임일 뿐"이라며 "병협을 제외한 모든 보건의료단체들은 의료영리화 저지와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해 정부의 투자활성화대책을 반대하는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다루는 보건의료정책이 의료산업화라는 미명아래 돈벌이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치협은 "병협 소속 848개 의료법인에 종사하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같은 수만 명의 보건의료인들이 의료영리화에 반대한다"며 "병협은 의료법인 일부 경영진이 아니라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병협이 의료영리화를 통해 환자를 돈벌이 수단으로 삼으려고 한다면서 비난했다.

약사회는 "저수가 때문에 병원 경영이 어려워 영리자법인을 두겠다는 것은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푼돈까지 편법적으로 받겠다는 의도"라며 "약자인 환자를 대상으로 경영난을 해소하겠다는 발상은 의료기관의 공공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행위"이라고 지적했다.

또 약사회는 그동안 비급여 진료,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를 당연한 권리로 삼던 병원들이 영리 자법인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 하려는 의도를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영리사업을 합법화 하겠다는 병협 태도는 보건의료 직능의 한 단체로서 국민 앞에 부끄럽기 짝이 없다"며 "병협은 보건의료단체 파트너로서 본분을 잊지 않고 병원의 공공성 제고와 대국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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