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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시범사업 모델 일산병원…성분명처방은?

  • 이혜경
  • 2014-02-28 06:00:37
  • 병원 독자적 결정 어려워...공단이 약사회에 답변 마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개원 14년 동안 약 300건의 정책 기초자료를 보건복지부, 공단에 제공했고, 신포괄지불제도 시범사업, 4인기준 병실, 보호자없는 병원 등 정부의 주요 정책 시범사업을 선도했다.

그래서인지 지난해 10월 대한약사회는 공단과 일산병원에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을 제안했다.

하지만 공단은 "사회적 논란이 크고 첨예한 의약갈등이 상존하는 상황 등을 감안해 정부당국과 협의를 거쳐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사업을 실시하지 않기로 정리했다.

일산병원의 입장은 어땠을까. 27일 개원 14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만난 일산병원 고위 관계자는 "정책 시범사업은 병원에서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약사회가 공단과 일산병원 양측에 시범사업 제안서를 보냈지만, 병원 측은 정부의 결정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는 "특히 성분명처방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었던 만큼, 공단이 약사회에 제안서에 대한 답변을 보낸 것으로 안다"며 "정책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부의 결정이 우선돼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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