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장에 경희대 정기택 교수 내정
- 최봉영
- 2014-03-02 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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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협·치협·보건노조 등 의료계 반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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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수의 후보등록 단계부터 보건의료계 단체들이 반발한 바 있어 향후 후폭풍이 예상된다.
28일 진흥원 관계자는 "공식통보는 없었으나 신임 진흥원장에 정교수가 사실상 낙점됐다"고 말했다.
당초 진흥원장 후보자로는 고려대학교 선경 교수, 진흥원 이신호 보건의료정책본부장, 경희대 정기택 교수 등 3명이 등록했다.
진흥원 임원추천취원회는 3명의 후보자 모두를 복지부에 추천했으며, 청와대 인사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정기택 교수가 신임 진흥원장으로 최종 선정됐다.
하지만 신임원장 임명을 놓고 의료계의 거센 반발이 예고된다.
정 교수의 후보자 등록이 알려지자 의협, 치협, 보건의료노조 등이 자진사퇴를 종용하는 성명서를 낸 바 있다.
이들 단체는 의료민영화론자인 정교수가 진흥원장이 될 경우 의료민영화 정책 추진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
실제 정 교수는 비영리병원의 영리병원 전환의 필요성, 병원경영지원회사(MSO)의 개념과 활용방안 확대, 네트워크 치과의원의 활성화, 민영건강보험의 활성화 등의 논문을 통해 의료영리화를 지지한 바 있다.
실제 원장 선임에는 정교수의 이 같은 성향이 현 정부의 정책기조와 부합한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진흥원은 조만간 공식임명 절차를 밟아 정 교수의 원장 취임을 준비할 예정이다.
하지만 보건의료노조 등은 정 교수 원장 임명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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