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 무려 162억어치 유통
- 이탁순
- 2014-03-04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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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7월 론칭에도 유일한 예방백신 내세워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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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상포진 환자가 급증한데다 유일한 예방백신이라는 점에서 출시되자마자 많은 양이 공급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MS헬스 집계에 따르면, 조스타박스는 2013년 한해 총 162억2040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IMS데이터가 유통량을 기반으로 통계를 작성한다는 점에서 작년 7월 정식 론칭 후 많은 양의 주사제가 공급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스타박스는 국내 빠른 진출을 위해 2012년말 한시적으로 공급에 나선 적도 있다. 당시엔 물량이 적어 사전 예약을 받았었다.
그러다 지난해 7월 정식 론칭을 앞두고 6월 일부 물량이 출하됐으며, 11월에는 본격적으로 추가 공급에 나섰다. 그해 12월 녹십자와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었다.
한국MSD 관계자는 "수요에 비해 제조·유통이 따라가지 못해 원활한 공급을 위해 항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기간내 162억원어치가 유통됐는데도 시장에서는 품귀현상이 일 정도로 수요가 높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대상포진에 대한 전체 진료인원은 2008년 41만7273명에서 2012년 57만3362명으로 연평균 8.3% 증가했다.
이중 70대가 가장 많고, 60대, 80대 순으로 고령층의 진료횟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상포진은 몸속에 잠복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면역력 약화로 할성화돼 발병한다. 어렸을때 수두에 걸렸다면 대상포진 발병 가능성이 있다.
발병 초기에는 몸살 기운을 앓다가 몸이 가렵고 피부에 수포가 생기고, 시간이 지날수록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동반된다. 인간이 느끼는 가장 심한 고통 10위권에 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조스타박스는 면역력 약화를 막아 수두바이러스가 활성화되지 않도록 예방해주는데, 현재로서는 유일한 예방백신이다. 2009년 50세 이상 성인에서 대방포진 예방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건강보험이 적용 안 되는 비급여 약물로, 1회 접종비용이 보통 19만원선으로 알려졌다.
MSD 관계자는 "론칭 이후 대상포진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의료진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초기 반응도 폭발적이다"고 말했다.
조스타박스는 접종 후 10년간 면역력을 지속한다는 효능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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