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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참여 불투명…3.10 의료계 총파업 난항

  • 이혜경
  • 2014-03-05 06:14:57
  • 시도의사회 단합도 쉽지 않아...의협, 투쟁동력 확보 비상

의료 총파업이 5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의협의 투쟁동력 마련이 쉽지 않은 모양새다.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은 4일 오후 대전에서 시도의사회장단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하지만 이 회의에 참석한 시도의사회장은 4명. 16개 시도의사회의 절반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시도의사회장단 회의가 열리던 시간에 임수흠 전 협상단장이 회장으로 있는 서울시의사회가 따로 구의사회 임원들을 소집해 총파업을 논의하는 등 의협과 각 시도의사회 간 내분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15일 여의도에서 전국의사궐기대회가 열렸지만, 당시 참여했던 의사들이 모두 총파업에 돌입할지는 미지수다.
이 때문에 투쟁을 지지하는 시도의사회가 잇따라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의협에 힘을 보태주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총파업 실제 참여율은 보장하기 어렵다.

총파업 투표율 87%를 보이면서 투쟁의지를 높인 충남도의사회는 "원격의료 반대, 영리병원 반대, 건강보험제도 개선을 목표로 하는 파업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며 "전국 11만 회원은 의협 파업 투쟁에 적극 동참 할 것"을 요청했다.

경상남도의사회는 의협의 투쟁방안의 지침에 따라 10일 오전에는 20곳 시군에서 임시비상총회를 열고, 오후에는 각 지역에 맞는 개별 프로그램으로 향후 투쟁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의협은 오늘(5일) 전국시도의사회에 투쟁지침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노환규 회장이 믿었던 전공의들 마저 10일 총파업 참여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아직까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비대위원들이 꾸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공의 비대위는 오는 8일 전공의대표자대회를 열고 전공의 비대위 로드맵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명제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을 각 지역에 한 명씩 대표로 뽑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의협 투쟁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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