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일주일 앞둔 의협 '오락가락'…파업기한 논란
- 이혜경
- 2014-03-04 06: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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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당일 파업 '무기한' 전환 목소리...결국 또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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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1차 하루 전일파업 이후 홍보 단계를 거쳐 24일부터 6일간 2차 파업에 들어간다는 의협 로드맵에 문제가 생겼다.
대한의사협회( 노환규)는 3일 투쟁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투쟁 로드맵을 공개했다.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총파업 찬반여부 투표에서 심평원에 등록된 의사 중 53.87%인 4만8861명 가운데 3만7472명(76.69%)이 총파업을 찬성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투쟁 로드맵을 공개하는 순간 의협은 의사회원들로부터 빗발치는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쟁위원인 방상혁 의협 기획이사는 "투쟁위원회에서는 많은 회원들의 동참을 유도하고자 10일 하루 전일 파업 이후 투쟁동력을 확보해 2주 후부터 본격적인 파업에 들어가기로 한 것"이라며 "하지만 10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자는 회원들의 뜻이 표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결국 의협 투쟁위원회는 총파업 전회원 투표를 끝낸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번엔 의사회원들을 상대로 10일 무기한 총파업에 대한 찬반의견을 묻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총파업을 일주일도 채 남기지 않은 의협이 제대로 투쟁로드맵을 갖추지 않았다는 비난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방 이사는 "노 회장 또한 전국을 돌면서 의료계 대표자들을 만나 의견을 취합할 것"이라며 "회원들의 뜻을 모아 총파업을 결정한 만큼, 방식 또한 회원들의 뜻을 모아 투쟁위원회에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의사총연합은 3일 투쟁로드맵 발표 이후 노환규 회장에게 무기한 파업투쟁을 준비할 것을 요구했다.
전의총은 "투쟁 참여에 불응한 회원에 대한 현실적 페널티 방안을 마련하라"며 "대의원회 운영 및 운영위원회 규정 제32조에 따라 정식 비상대책위원회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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