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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파업 참여 독려 나선 노환규 "뭉쳐달라"

  • 이혜경
  • 2014-03-08 17:22:15
  • 파업 참여로 피해보는 전공의 경제적 지원 약속

"정부가 파업에 참여하면 면허를 취소하겠다고 협박하는데, 한 명이라도 피해를 보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 고통스러운 환경에 처한다면 경제적인 지원을 선배들이 하겠다."

노환규 의협회장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8일 열린 '전국 전공의 대표자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는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송명제)가 전국 각지에 있는 전공의 대표자 50여명을 모아 10일 총파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 회장은 "정부는 신문 광고를 통해 국민들에게 문 닫은 병원을 보건소에 신고하라고 했다"며 "우리를 공안사범으로 다루겠다고 천명했다. 이제는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 회장은 "1차 파업 계획이 발표가 됐다"며 "서울에 계신 전공의들은 어느 한 곳에 모여 집회를 해도 좋고, 10일을 선배들을 만나거나 후배들을 만나는 날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노 회장은 "정의로운 투쟁을 하다가 한 명이라도 피해를 보는 일은 없도록 굳은 각오와 결심이 필요하다"며 "면허 취소 협박은 대한민국 의료를 정지시키는 것으로, (송명제 비대위원장에게 피해가 간다면) 경제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1250명에게 약속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국 전공의 대표자 회의가 전공의들이 의사들의 사명에 대해 토의하고,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노 회장은 "오랜 시간 지난 뒤 지금 순간에 후회하지 말라"며 "하루로 끝내기 보다 의사로 살아가는 내내 양심에 근거한 결정과 굳은 용기를 보여달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노환규 회장, 송명제 위원장, 장성인 대전협회장.
이에 대해 송명제 비대위원장은 "우리가 오늘 모인 목적은 투쟁 동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모였지만, 이미 여러 병원에서 투쟁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어떻게 동참할지에 대해 의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투쟁을 하자, 말자 이야기 하는 것은 아무 의미 없다"며 "투쟁 방식과 병원마다 어떻게 참여할지 논의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 전공의 대표자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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