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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 전체론 수익성 개선…회사별 부침은 뚜렷

  • 이탁순
  • 2014-04-01 06:15:00
  • 수출다변화, 원가절감 노력 반영...보령, 영진 약진

일괄 약가인하 충격에서 벗어난 걸까? 상장 제약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2012년이 일괄 약가인하에 대비해 외형 늘리기에 주력했다면 2013년 제약사들은 원가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매진했다.

그 결과 50개 상장 제약사들의 매출 증가비율은 한자리수에 그쳤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두자리 성장을 기록했다.

31일 데일리팜이 50개 상장제약사들의 2013년 영업실적(사업보고서 내 개별 재무제표 기준)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은 6.5%에 그쳤지만 영업이익 증가률은 26.9%로 수익성에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매출 증가율에서는 작년부터 삼다수 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광동제약이 40.1%로 선두를 기록했다. 9316억원으로 매출액 1위를 기록한 유한양행도 전년대비 22.1% 늘며 성장가도를 달렸다.

유한양행은 영업이익도 84.1% 늘었지만, 영업이익 액수에서는 대웅제약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대웅제약은 영업이익만 720억원으로, 매출의 10% 이상을 남겼다.

대웅제약 측은 원재료 재협상 및 비용절감으로 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엔화 약세에 따른 원료 수입에서 비용을 크게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이익 증가율면에서는 보령제약이 전년대비 467.7%로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보령제약은 전년대비 매출원가율 감소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50개 상장제약사 2013년 경영실적(사업보고서 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백만원)
사업외 이익(손실)까지 포함하는 순이익에서는 유한양행이 718억원으로 1위를 지켰다. 영진약품은 순이익이 무려 554.5% 늘었는데, 수출제품 다변화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

회사 측은 수출제품 다변화와 원가절감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이 있었고,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이익실현, 고정자산 매각을 통한 처분이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영진약품은 작년 드링크사업부를 LG생활건강에 처분해 큰 이익을 남겼다.

이들 회사와 달리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가장 낮은 제약사는 각각 삼성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였다. 삼성제약은 115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한올바이오파마는 순손실이 213억원에 달했다.

삼성제약 측은 영업이익 감소원인으로 장기매출채권의 부실방지를 위해 대손충당금을 100% 설정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신규 연구과제 진행에 따른 경상연구비와 광고비가 증가했고, BW조기상환으로 인한 조기상환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법인세 비용과 개발비 손상차손이 발생해 이익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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