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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최저가 보상제?…유통가격 경쟁 점입가경

  • 이탁순
  • 2014-04-03 12:27:18
  • 도매 "타사보다 비싸면 차액 돌려드리겠습니다"

타사보다 제품이 비쌀 경우 차액을 반환하는 '최저가 보상제'가 의약품 유통가에 등장했다.

이에대해 약국 서비스의 일환이라는 의견과 가격질서를 무너뜨린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 도매업체에서 시작된 최저가 보상제가 최근에는 의약품 전자상거래몰에서도 약국 대상 이벤트로 등장했다.

최저가 보상제는 제품 구입 후 일정기간 동안 타사 유통업체 또는 온라인몰에서 구매 당시 가격보다 저렴할 경우 그 차액을 반환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 최대 할인점 '월마트'가 도입한 제도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경쟁에서 뒤쳐지는 영세업체나 가격인하 압력을 받는 제조업체들에게는 경영악화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할인점이나 온라인마켓에서 시행되고 있다. 의약품 최저가 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는 업체들은 증거사진 또는 관련 문서를 보내면 차액을 돌려주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대상 제품들은 일반의약품이나 발기부전치료제 등 비급여 약물, 건강기능식품, 의료용품 등 다양하다.

최저가 보상제를 내건 업체들은 그만큼 가격만큼은 경쟁업체보다 저렴하다는 점을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최저가를 내세운 마케팅에 경쟁사들은 속이 타 들어간다. 특히 OTC 약물에서 이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같은 저가경쟁이 경영악화를 초래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주로 대형 업체들이 대량 구매에 따른 최저가 판매로 질서를 흐리고 있다"며 "떨어진 가격으로 경쟁업체들도 따라갈 수 밖에 없어 이같은 제품들은 밑지고 장사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어느 한 업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업체들간의 치열한 판매경쟁이 낳은 하나의 판촉수단일뿐이라며 이러한 서비스들이 약국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다같이 경쟁하는 입장에서 똑같은 서비스로 승부할 수 없지 않느냐"며 "가격 형성 원리가 어차피 시장 경쟁에 따라 작동하는 것 아니겠냐"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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