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 스폰서, 이왕 할 거면 메인등급으로 한다
- 어윤호
- 2014-05-23 06:14:5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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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 스폰서 자리 놓고 업체 간 경쟁...일반 부스 인기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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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의 학술대회 부스 참여가 최고액 등급으로 몰리고 있다. 단 돈이 많아서가 아니다.
최근 각 의학회들의 춘계 학술대회 시즌이 돌아오면서 제약사들도 분주해졌다. 해당 시즌에 PM들은 자신이 맡은 품목의 유관 학회 학술대회 참여를 위한 스케쥴 짜기에 돌입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추계 학회 시즌을 시작으로 제약사들의 메인 스폰서 등급 지원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신약이 많을 수록 심화된다.
실제 올해 순환기통합회, 당뇨병학회 등 학술대회에는 메인 스폰서를 원하는 제약사가 많아 다음해로 순번이 밀려나는 현상이 발생했다.
당뇨병학회에 참여한 한 제약사 관계자는 "5개 업체 이상이 플래티넘 등급 참여를 원했지만 자리가 부족해 못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 당뇨병학회는 부스 참여도 경쟁이 상당하다"라고 말했다.
현상의 원인은 간단하다. 경쟁품목 보다 낮은 등급으로 참여하는 것이 신약 일수록 인식 차가 발생한다는 분석이다.
A다국적사 PM은 "등급이 경쟁 품목보다 낮으면 학회를 찾은 의대 교수들도 농담 섞인 지적을 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일반 부스 참여는 의사들 및 학회 관계자들에게 인식 자체를 심어 주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정경쟁규약 등 업계 전체적 분위기가 가라 앉았던 몇년 전에는 부스 참여 자체도 조용하게 진행됐지만 최근에는 다시 분위기가 살아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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