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젭바운드, 가격 접근성 높인 바이알 제품 발매
- 황병우
- 2024-08-29 11: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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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치료제 젭바운드 프리필드펜주서 일회용 바이알 형태 출시
- 상대적으로 생산 간단한 바이알 형태...공급난 해소 기대
- 릴리 다이렉트 통해 직접판매 실시…약값 부담 최대 5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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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일라이 릴리 비만치료제 젭바운드(터제파타이드)가 일회용 바이알 형태로 제품을 출시하면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지난 28일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젭바운드 2.5mg 및 5mg 일회용 바이알을 원격 의료 서비스 릴리 다이렉트(Lilly Direct)를 통해 직접판매 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공급난의 해소다. 현재 젭바운드는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부족한 상태로, 릴리는 공장을 늘리는 등 물량확보에 여력을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분기 터제파타이드 공급 용량 확대를 위해 7개의 새로운 제조시설이 곧 가동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별개로 젭바운드의 제형을 프리필드펜주에서 상대적으로 생산이 용이한 바이알 형태로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수급문제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대해 패트릭 존슨 일라이 릴리 부사장은 "새롭게 발매된 젭바운드 바이알 제품들이 비만치료제를 원하는 높은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대안을 찾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젭바운드 바이알 출시에 따른 또다른 효과는 가격 인하다. 4주분의 2.5mg 젭바운드 단일 용량 바이알의 가격은 399달러(바이알당 99.78달러), 5mg 용량은 549달러(바이알당 137.25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젭바운드가 작년 처음 출시됐을 때의 정가인 1059달러 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경쟁 제품인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의 1349달러와 비교했을 때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아울러 릴리 다이렉트 통해 직접판매를 실시하면서 제3자를 통한 유통과정을 없앤 효과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릴리는 젭바운드의 미용 목적 구매와 무분별한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단계에 걸친 검증 과정을 마련한 상태다.
그러나 가격 부담이 줄어든 대신 투약 편의가 떨어진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기존 제품은 주 1회만 투약하면 됐지만, 바이알에 담긴 제품은 하루에 한 병씩 4주 동안 주사해야 한다.
그러나 여전히 비만치료제의 보험 적용 범위가 좁은 상황에서 새로 출시한 제품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패트릭 부사장은 "비만은 심각한 만성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젭바운드 같은 약물에 대한 보험 적용 범위가 좁다. 이번에 출시된 바이알 제품은 비만 치료를 보장하지 않는 보험이나 비용을 낼 의사가 있는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상시험에서 젭바운드 5mg 유지요법을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후 72주 차에 평가한 결과 체중이 평균적으로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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