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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후배약사 명의로 대출…또 다른 면대약국 양산

  • 강신국
  • 2014-06-19 06:14:52
  • 약사 1명이 면대약사 내새워 약국 6~7곳 관리

정부가 불법의료행위와 허위 부당청구의 온상인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을 잡아내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가운데 약사 1명이 문어발식으로 개설한 면대약국이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약국가에 따르면 약사 1명이 후배약사들을 내세워 다수의 약국을 운영하는 사례에 대한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면허를 빌려준 약사가 결국 면대약국이 족쇄가 되자 선후배 약사나 지인들에게 사실을 알리면서 면대 소문이 일파만파 퍼져 나가고 있다.

다수 약국의 실제 운영권을 틀어쥔 약사는 면대약국을 후배명의로 개설한 뒤 약국을 담보로 은행권에서 이른바 '메디컬론'이나 '팜론' 등 요양기관 전용 대출을 받는다.

일반적인 팜론 대출 한도는 3억원에서 1억5000만원까지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대출금으로 다시 면대약국을 개설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전언이다.

이에 면대약사들은 금융권 대출금과 의약품 결제 어음을 떠안아야 하는 등 면대약국에서 나오고 싶어도 나올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 서울 대형병원 문전약국 개설자로 돼 있는 C약사가 관리하는 약국이 6~7곳은 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 약사는 은행담보 대출을 받는 수법으로 약국을 개설해 왔다.

이에 채권관리에 나선 제약사나 도매상들도 이들 약국들과 거래를 중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G도매상 관계자는 "약국이 면대인지 아닌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개설약사의 약국 경영 통제권이 불분명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약사들은 대형 자본의 약국운영도 문제이지만 약사의 불법 면대약국 개설도 문제라며 결국 피해는 후배약사들이 입는 것 아니냐고 입을 모았다.

면허를 대여한 약사의 선배라고 자칭한 한 약사는 "어음발행, 은행대출 등이 개설자 명의로 진행되다 보니 후배들이 나오고 싶어해도 약국에서 빠져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약사는 "복지부에 고발을 하려해도 관할 보건소에 하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협의체를 가동해 면대약국을 적발한다고 하는데 어디에 신고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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