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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나민골드

"호흡기 질환, 디바이스 선택과 교육 중요"

  • 어윤호
  • 2015-02-26 06:14:51
  • 환자에 맞는 디바이스 선택하고 바른 사용법 습득해야

천식과 COPD치료제는 특허만료 이후에도 출신된 제네릭이 매우 드물다.

이유는 디바이스(흡입기) 때문이다. 약물을 균일한 용량으로 체내 흡수되게 만드는 기술이 어려워 정교한 개발 노하우를 필요로 한다.

디바이스는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다. MDI(정량식분무흡입기)와 DPI(건조분말흡입기)인데, 국내 시장에서는 시장의 90% 이상을 DPI가 차지하고 있다.

실제 GSK의 '세레타이드(플루티카손, 살메테롤)', 아스트라제네카의 '심비코트(부데소니드, 포르모테롤) 등 흡입용코티코스테로이드(ICS)·지속성베타2작용제(LABA) 복합제 등도 주력 품목은 DPI다.

하지만 최근 제약사들은 MDI 제형을 파이프라인에 추가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먼디파마가 LABA복합제 '플루티폼(플루티카손, 포르모테롤)'을 내놓았으며 아스트라제네카도 심비코트의 MDI 제형 라피헬러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데이비드 프라이스 교슈
환자에 따라 더 잘맞는 디바이스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디바이스의 올바른 사용법 숙지에 대한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데일리팜이 국내외 석학들의 입을 통해 천식·COPD 치료에 있어 디바이스 선택, 그리고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 봤다.

[데이비드 프라이스 영국 애버딘대학 교수]

-사실 DPI는 신형, MDI는 구형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이 부분이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는 듯 하다.

그런 경향이 있는 듯 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잘못된 인식이다. 디바이스는 특정 형태가 더 좋은 것이 아니라 환자 개인에 따라 적합한 형태를 찾아야 한다.

환자마다 호흡능력에 차이가 있다. 의사들은 호흡능력 평가를 통해 디바이스를 추천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환자에, 어떤 디바이스가 유효한가?

일반적으로 호흡량이 부족한 경우 MDI를, 모자르지 않는 경우 DPI를 쓴다.

DPI는 충분히 강하고 빠르게 흡입하지 않으면 필요한 양의 약물이 분사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또 약물의 입자가 충분히 분화되지 못해 폐로 전달되는 양이 적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5세 이하의 소아나 고령의 환자들의 경우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개인에게 적절하지 않은 디바이스를 사용할 경우 작용 오류 발생이 많은 편인가?

오류로 인해 조절률이 실패하는 사례는 상당하다. 유럽 연구에 따르면 흡입기를 사용하는 천식 환자 87~95%의 환자들이 적어도 1가지 이상의 사용 오류를 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재정 교수
흡입기의 잘못된 사용은 입원의 위험 증가, 응급실 방문 횟수 증가, 경구용 스테로이드제 처방 및 낮은 천식 조절률과 연관이 깊다.

[심재정 고려대학교구로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디바이스 선택 만큼, 사용법에 대한 교육도 중요하다고 들었다.

그렇다. 천식과 COPD 약제는 디바이스를 제대로 사용할 줄 알아야 약효를 볼 수 있다. 실제 사용법에 대한 인지가 부족해 오류가 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빠르고 강하게 흡입해야 하는데 느리게 진행하는 이도 있고 되레 숨을 불어 넣는 이도 있다.

환자가 고령일수록 이같은 현상은 더 두드러진다. 국내 실정상 제대로 디바이스 사용 교육이 이뤄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디바이스 관련 교육이 왜 잘 이러지지 못하고 있나?

이 부분은 수가 문제와 관련이 있다. 사실 의사가 진료를 보면서 디바이스 교육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는 힘들다. 때문에 디바이스 교육을 위한 간호사가 필요한데, 병원은 수익이 안나니 인원을 배정하지 않는다.

인력이 생기려면 수가 뿐이다. 당뇨병치료제도 수가가 있는데 흡입제는 없는 상태다. 선진국들은 숙련된 교육 간호사가 의료기관내 배치돼 있다.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학회의 노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근거마련을 위해 알레르기학회와 호흡기학회가 연계해 연구용역을 진행중이다. 결과가 나오면 단순히 디바이스 설명뿐 아니라 호흡기 질환에 대한 교육을 병행,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높이는데 있어 교육의 유효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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