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추천이사 허재회 씨, 일동 주총서 표대결
- 이탁순
- 2015-02-26 15:32:4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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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동 이사회, 녹십자 추천인사 정기주총 안건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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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전 사장은 내달 20일 일동제약 주주총회에서 일동제약 측이 선임한 서창록(54)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와 대결을 벌인다.
일동제약은 26일 열린 이사회 결의사항을 공시하고, 이사 및 감사 선임 등 안건을 내달 20일 정기 주주총회에 붙인다고 공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 관심사는 녹십자가 제안한 사외이사가 누구인지, 이사회가 선임할 지 여부였다. 다만 주주제안인만큼 이사회가 제안을 거부할 가능성은 낮았다.
예상대로 이사회는 녹십자가 추천한 허 전 사장을 선임하고 정기주총 안건으로 채택했다.
허 전 사장은 1979년 녹십자에 입사해 2007년 대표이사 사장에 오르는 등 30여년간 녹십자맨으로 활약했다. 최근엔 의약품 도매업체 송암에치칼 고문으로 영입됐다.
허 전 사장이 일동제약 이사가 되려면 서창록 교수에 대한 이사 안건이 부결되고, 허 전 사장이 과반이상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녹십자는 허 전 사장과 함께 일동제약 비상근 감사로 김찬섭(62) 성신회계법인 공인회계사를 추천했다. 김찬섭 회계사는 녹십자셀의 사외이사이기도 하다.
반면 일동제약 측은 신규 상근감사로 이상윤(58) 전 오리온 상임감사를 추천했다.
현재 감사는 두자리가 비어 있기 때문에 찬성표가 과반이 넘을 경우 2명 모두 3년간 일동제약 감사로 활동할 수 있다.
이사 선임안은 참석주주의 과반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통과된다. 녹십자의 지분율(29.36%)이 일동제약 최대주주의 지분율(32.52%)의 3.16% 차이밖에 안돼 양측은 주주확보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정치(73) 일동제약 회장은 재선임키로 이사회는 결정했다. 이 회장은 지난 13년간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일동제약의 2014년 매출은 4175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올랐으나 영업이익(144억원)은 전년도보다 39% 떨어졌다. 회사 측은 공장설비 투자로 감가상각 증가 등 제조원가율 상승 때문에 영업이익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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