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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조제 체크 때문에'…고령약사 착오청구 요주의

  • 김지은
  • 2015-04-21 05:49:55
  • 지역 약사회 환수 조치 등에 나서보지만 손 못써

최근 서울 A지역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70대 한 약사는 청구 과정에서 대체조제를 체크하지 않아 840여만원의 환수 조치를 받았다.
일부 지역 약사회가 단순 실수에 의한 착오청구로 거액을 환수당할 처지에 놓인 고령 약사 회원 돕기에 나서기는 했지만, 뾰족한 해결책은 찾지 못했다.

21일 지역 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혼자 약국을 운영하는 60~70대 고령 약사 중 청구 과정에서 입력 실수 등 단순 실수로 부당청구 환수조치를 받고 있다.

실제 최근 서울 A지역에서 나홀로 약국을 운영하는 70대 약사는 복지부로부터 약 840 만원의 부당금액 환수조치를 받았다.

약사는 지역 약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확인 결과 청구를 하면서 장기간 대체조제를 체크하지 않아 부당청구로 처분 조치가 내려졌다.

해당 약사는 '대체조제 때 청구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체크해야 한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약사회는 뾰족한 방법이 없어 난감한 상황이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단순 실수에 의한 착오청구여서 심평원과 복지부 등에 연락하고 소명했지만 이미 환수조치가 내려져 방법이 없었다"며 "약사회 차원에서 의견서 작성을 도와 환수 금액 만이라도 경감시키려 하는데 이 조차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홀로 약국을 운영하는 고령 약사님들이 제도 변화를 인지하지 못해 단순 실수형 문제가 종종 발생한다"며 "약사회 차원에선 돕고 싶어도 방법이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지역 약사회는 회원 약사 대상 연수교육에서 고령 약사들의 단순 청구 실수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최근 한 분회 연수교육 강사로 나선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 고령 약사들이 제도 변화를 몰라 피해를 보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B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특히 우리 지역에 혼자 약국을 하는 고령 약사 비율이 높아 팜파라치 피해는 물론 부당청구 문제에 연루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문제가 발생하면 손쓸 방법은 없지만 최대한 연락하고 도움을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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