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의약품 ·건기식 다음은 식품이다"
- 정혜진
- 2015-04-27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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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하스' 기치 아래 약국-일동후디스 만나 협력방안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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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약국은 다양한 제품을 고민하지만 정작 '어떤 제품'을 판매해야 할지 또 고민한다. 제품 선택에서도 망설인다. 잘 팔린다고 약국이 아무거나 팔 수는 없기 때문이다. 개중에서 '건강하고 좋은 제품'을 선별하고자 하지만 쉽지 않다. 그 많은 제품을 약사가 모두 써보고 먹어볼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데일리팜과 일동후디스가 26일 오후 6시 롯데호텔에서 진행한 포커스그룹 디스커션 세미나 '후디스, 로하스약국과 콜라보레이션'에서 약사 12인과 일동후디스 임원진이 만나 약국과 좋은 식품의 접점을 찾기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는 주경미 데일리팜 부사장의 진행으로 서정훈 약사와 조현주 약사가 발제를 맡았다.
약사 패널로는 이가영·오인석·김보경·오선혜·김태희·배현·구수진·최치원·신경도·전선영 약사가, 일동후디스 측에서는 이금기 회장을 비롯해 이준수 대표이사와 황영환 헬스케어사업부장, 윤영화 임신육아연구센터장, 신현수 연구개발소장, 박효삼 헬스케어사업부 주임 등이 한 테이블에 앉았다.


이어 "약사가 조제를 해주며 약의 부작용을 설명해주는 데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는 식이요법을 함께 추천할 수 있다"며 "약국에서 식품을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이 어려웠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여드름치료제, 항염제, 항생제, 경구피임약, 불안제, 혈압강하제를 복용하며 우울증이 유발될 수 있는데, 항우울제를 더 복용시킬 것이 아니라 우울증에 좋은 견과류, 씨앗, 그릭 요거트, 초유, 아마씨, 유기농 과자와 꿀 등을 함께 먹도록 안내하는 것이다.
주 부사장은 "좋은 식품과 약국은 그 자체로 이미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건기식과 식품, 약국이 주도해야 한다"

이 회장은 아로나민과 큐란 등의 OTC를 성공시킨 과거를 강조하며 "외국은 ETC를 OTC로 전환하는데, 우리나라는 반대로 흘러가고 있다"며 "의약분업 이후 OTC시장이 죽고 의약품 오남용도 오히려 심해진 듯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기밀, 산양분유 등의 개발 과정을 소개하며 일동후디스가 대부분의 제품에 로하스 인증을 받은 점과, 첨가물을 넣지 않는다는 기업 철학을 소개했다.
이 회장은 "약국이 건기식을 다시 되찾아와 가격과 품질에서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지금 건기식은 너무 비싸 소비자가 잠깐 먹고 효과 없으면 돌아서버린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비싼 건기식을 외면하고 약국도 상담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면서 건기식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는 것. 이 회장은 "건식과 건기식 모두 가격을 내리고 마진을 적정선 확보해 시장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약국도 드럭스토어 형태로 진화해 식품과 잡화를 많이 취급하면서 고객 서비스 수준을 높여야 하며, 여기에 품질 좋은 식품과의 콜라보레이션을 고려할 만 하다고 제안했다.
"약국 취급제품? 의약품, 건기식 다음은 식품이다"

그는 "식품이라 해도 아무 식품이나 팔 수 없다"며 약국 판매 식품이 갖출 요건으로 ▲건강한 재료, 건강을 생각하는 식품 ▲기능성이 있을 것- 영양요법에 활용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식품-소비자 신뢰 필요 ▲맛있을 것-약국 식품은 약 맛이 나고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서 재구매율을 높일 것 ▲마진 높을 것- 온라인 판매 가격 덤핑이 없이 공급사가 가격 관리를 해주는 제품 ▲세련된 포장- 마트 식품 디자인에 뒤지지 않는 패키지 등을 꼽았다.
조 약사는 "마트의 '풀무원'처럼, 브랜드 만으로 믿고 먹을 수 있는 브랜드가 약국에도 필요하다"며 "의약품이나 건기식으로 다 채우지 못하는 환자에게 식이요법과 영양요볍 차원에서 추천할 수 있는 '치아에 좋은 사탕', '모유량 늘려주는 식품', '간단한 한끼로 충분한 건기식'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이 준 선물, 면역을 지키는 초유의 힘'을 발표한 혜인온누리약국 서정훈 약사는 초유의 학술적 내용을 설명한 후 "약사들이 '환자가 약국 단골이 되면 제품 추천에도 거부감이 줄어든다'는 걸 알아야 한다"며 "의사 말을 믿는 건 약사와의 신뢰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며, 자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면 의사 아니라 약사를 믿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약사와 식품사들도 이러한 정보와 관계를 확보하고 있는 약국, 약사와의 협업을 통해 서로 간 윈윈이 가능한 제품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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