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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식약처, 천연물신약 검출단위 조작"

  • 이혜경
  • 2015-04-28 17:40:50
  • 검사결과 보다 높은 수치도 있다는 지적 나와

천연물신약은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이 한의계에서 또 다시 나왔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천연물신약사업단은 발암물질이 검출된 천연물신약이 안전한 수준이라는 엉터리 자료를 케이블 방송사에 제공했다"며 "국민과 언론을 기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 케이블 방송사는 최근 식약처와 사업단 자료를 인용, ▲스티렌(동아에스티, 포름알데히드 1일 노출량 0.00255mg, 벤조피렌 1일 노출량 0.00001642mg) ▲모티리톤(동아에스티, 불검출, 0.00000034mg) ▲조인스정(SK케미칼, 0.01045mg, 0.00000529mg) ▲레일라(피엠지제약, 0.00852mg, 0.000001mg) ▲신바로(녹십자, 0.02632mg, 0.00000052mg) ▲시네츄라(안국약품, 0.081mg, 불검출) 등으로 나타났다며 천연물신약의 안전성을 주장했다.

의협은 "자료상의 수치는 지난 2013년 4월 채널A가 천연물신약 6종에서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보도를 했을 때보다 현격히 낮아졌다"며 "하지만 맹점은 이번 모 케이블 방송의 보도내용과 지난 2013년 보도내용의 발암물질 검출 수치 단위가 다르다는 것에 있다"고 밝혔다.

모 케이블 방송의 경우 포름알데히드와 벤조피렌 1일 노출량을 mg당으로 계산했으나 채널A의 경우 kg당으로 계산했다는게 한의협 주장이다.

한의협이 단위수치를 환산, 모 케이블 방송의 보도를 비난했다.
한의협은 "채널A 보도내용의 자료와 동일한 조건인 kg당으로 환산하면 채널A가 조사한 발암물질 검출 수치를 육박하다"며 "심지어 신바로 캡슐 같은 경우는 채널A 보도자료의 수치를 넘어서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식약처와 사업단이 모 케이블 방송사에 이처럼 발암물질 검출 기준단위를 교묘히 낮게 바꾼 자료를 제공한 저의는 너무나도 뻔하다"며 "수치 단위를 조작한 어처구니없는 자료를 내놓고 오히려 발암 천연물신약이 안전하다며 국민과 여론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의협은 "이번 관련 자료에 대한 대국민 사과 및 관련자료를 가공, 배포한 관련자에 대한 즉각적인 문책을 촉구한다"며 "천연물신약 소송 1심 판결에서 패소하자 거대 로펌을 새롭게 영입하고 제약사와 양의사들까지 결탁한 팜피아 세력의 척결과 엉터리 천연물신약 정책의 완전한 폐기를 위해 국민의 이름으로 총력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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