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팝니다"…앙심 품은 전 직원의 수상한 행보
- 김지은
- 2015-05-27 12: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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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직원 약국 상대로 횡포...경찰 "약사 신변보호도,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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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이렇다. 인천의 A문전약국 약사는 올해 초 1년여 간 약국에서 일한 직원 김 모씨를 약국 돈 횡령과 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약사에 따르면 김 모씨는 지난달 약국에서 일한 1년 여간 의약품 결제 대금 등 2억여원을 횡령한 것이 의심돼 약국에서 퇴사 조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약사 폭행 등의 일부 혐의가 인정 돼 김 모씨는 지난달 20여일 간 경찰에 구속 조치됐다. 경찰은 횡령 혐의에 대해선 검찰에 수사 결과를 넘겼고, 김 모씨는 현재 검찰 조사 중이다.
문제는 김 모씨가 약국 나간 후 벌이고 있는 행동이다. 해당 약국을 대상으로 수상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약국 매매 사이트에 자신의 이름으로 자신을 고발한 A약국이 곧 새로 오픈할 예정이라며 신규 직원을 모집하는 광고를 냈다 약사에 발견돼 해당 광고가 급하게 삭제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A약국 약사는 "자신을 신고했단 이유로 약국을 찾아와 행패를 벌이는가 하면 약사를 상대로 협박하고 있어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도 했다"며 "약사도 아니면서 우리 약국자리를 매도, 임대한다고 광고를 하는가 하면 소문을 내고 다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인천 남부경찰서 측은 김 모씨가 폭행 등 4개 혐의로 20여일간 구속된 후 현재는 횡령 등의 추가 혐의에 대해 검차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4월 고발됐지만 조사 과정에서 약국과 김 모 씨와의 관계의 골이 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됐지만 약국 공금 횡령 부분은 피해자와 피의자 간 징수 금액 등이 서로 다른 부분이 있어 검찰로 넘어갔고, 현재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형사는 또 "김 모 씨가 출소 이후 약국에서 다툼이 일어 피해자가 신변보호 신청을 했었고, 현재는 사설 경호원을 고용한 것으로 안다"며 "약국 계약 등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부분에 대해선 더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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