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치료 항암제, 새로운 생체지표 마련 필요하다
- 윤현세
- 2015-06-03 09: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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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D-1 단백질 음성 환자서도 효과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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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와 머크는 새로운 면역 치료 항암제에 가장 유익성을 나타내는 환자를 선별하기 위해 종양내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수치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단백질을 생체 지표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2일 나왔다.
최근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항암제는 PD-1 수용체 억제 약물이다. 이 PD-1 단백질은 종양이 신체의 자연적인 방어 기제를 피할 수 있게 해주는 작용을 한다.
지난 29일 미국 임상 종양 학회에서 공개된 시험 결과에 따르면 BMS의 PD-1 억제제 약물인 ‘옵디보(Opdivo)’가 PD-L1 수치가 가장 높은 폐암 환자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에 따라 약물을 투여하기 전 환자의 단백질 수치를 검사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일부 항암제의 경우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지 여부를 검사한 이후 약물을 처방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부 종양 전문가들은 종양내 단백질의 수치를 기준으로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신뢰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전문가들은 종양의 조직 검사 부위와 암의 전이 정도에 따라 단백질 검사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제약사들이 개발하고 있는 검사법은 같은 기준을 따르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옵디보와 머크의 ‘키트루다(Keytruda)’는 단백질이 음성인 환자에서도 유익성을 나타내기도 했다. 예일대 의대 로이 허비스트 박사는 단백질 수치를 생체 지표로 사용하는 것이 적합한지 의문을 나타냈으며 이 수치를 근거로 약물의 사용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옵디보와 키트루다의 경우 1개월 치료 비용이 1만2500불이며 연간 15만불 이상의 비용이 든다. 따라서 의료 보험 회사들은 면역 치료 항암제에 가장 유익성이 큰 환자를 찾는 검사 마련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화이자의 ‘잘코리(Xalkori)’는 투여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적합한 환자를 찾아내는 반면 BMS와 머크의 면역 치료 항암제는 이런 검사 요청 없이 사용이 승인됐다.
PD-L1 단백질을 생체 지표로 사용할 수 없는 또 다른 원인으로는 제약사들이 면역 치료 항암제를 다른 약물과 병용하는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PD-L1 억제 약물인 MEDI4736은 다른 면역 억제제인 트레멜리무맵(tremelimumab)과 병용해 진행성 폐암 환자에 투여됐다. 그 결과 PD-L1 음성인 환자의 절반이 치료제에 반응을 보였다.
BMS 역시 옵디보와 ‘예보이(Yervoy)’ 병용 투여한 임상에서 PD-L1 단백질이 검출되지 않은 환자가 암의 악화 없이 생존하는 기간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제약사들은 면역 치료 항암제로 유익성을 보는 환자를 확인하기 위한 새로운 검사법을 찾는 한편 PD-L1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고 기준화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로슈의 젠테크 지사 의학 담당자는 종양과 면역계가 어떻게 상호 작용 하는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완전히 다른 생체 지표 및 이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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