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고혈압 때문에 신장이식까지…25년새 5배 증가
- 이혜경
- 2015-07-21 16: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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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2015년 신장이식 4천례 원인질환 추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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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한덕종, 김영훈 교수)은 지난 1990년 6월부터 2015년 2월까지 국내 최초로 4천례의 신장이식 수술을 시행해 환자들의 원인질환 변화 추이를 5년 단위로 분석한 결과, 시행 초기(1990∼1994년) 당뇨와 고혈압의 만성질환 환자군은 8.4%에 불과했지만 최근(2010∼2015년) 43%로 크게 늘어나 25년새 5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5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만성질환 환자군은 2010년 이후 신장이식의 가장 주된 원인질환군으로 자리 잡으며,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 2명 중 1명은 당뇨나 고혈압을 가진 만성질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사구체신염, 자가면역신질환(IgA) 등 신장 자체에 생긴 질환으로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군은 시행 초기 전체 3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지난 25년간 증가세와 감소세를 반복해 그 차이가 없었으며 결국 만성질환 환자군에 이어 2위로 밀려났다.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만성질환군을 자세히 살펴보면 당뇨 환자가 가장 많았다. 신장이식 시행 초기 전체 3.2%의 비중을 보이는데 그쳤으나 최근 들어 8배 이상 치솟으며 25.9%의 기록으로 전체 원인질환 1위의 자리를 당뇨가 차지했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그 비중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 2000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해 최근 17.1%의 높은 비중으로 나타났다.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 한덕종 교수(일반외과)는 "실제 최근 들어 매년 6천명 정도의 당뇨, 고혈압 환자가 신장이 망가지는 신부전증을 앓고 있어 그로 인한 신장이식 환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이러한 추세는 무엇보다 당뇨, 고혈압에 대한 관리 부족에서 기인한다. 따라서 신장 합병증 예방을 위해 만성질환의 조기 관리와 검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당뇨는 혈당이 올라가는 병이다. 혈당이 지속적으로 올라가면 몸 속 곳곳의 혈관이 손상될 수 있다. 이는 신장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혈액과 노폐물을 걸러내는 신장 혈관꽈리(사구체)의 여과 기능을 떨어뜨려 장기적으로 신장 기능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고혈압 역시 신장 사구체 내의 압력을 증가시켜 장기적으로 신장 기능을 서서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당뇨와 고혈압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10%까지 감소된 상태가 지속되면 말기신부전증을 앓게 되고 결국 망가진 신장을 대체할 투석이나 신장이식 수술이 선택된다.
한편 지난 25년간 시행된 신장이식 4천례의 증가 추이 분석에서는 1990년 6월 신부전증을 수반한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 신장이식을 처음으로 시행한 후 130개월 만인 2000년 4월에 1천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후 신장이식 1천례를 달성하는 기간은 꾸준히 단축됐다. 2천례(2007년 4월)와 3천례(2012년 1월)는 각각 84개월, 57개월이 걸렸고 4천례(2015년 2월)는 38개월만에 달성, 풍부한 임상경험과 수술기법의 지속적 발전이 그 바탕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4천명에게 이식된 신장의 생존율은 96.3%(1년), 88.9%(5년), 81.2%(10년), 67.4%(20년)였다.
특히 3천례를 기록한 2012년 1월 이후 이식신장 생존율은 98%(1년)와 96.2%(3년)로 신장이식에 관해 세계 최고라는 미네소타 대학, 스탠포드 대학과 대등한 수치를 기록해, 국내 신장이식 수술이 장기 생존율과 삶의 질을 보장하는 말기 신부전 치료법으로 완전히 정착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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