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수수료 부담 약국·도매업체 '동병상련'
- 정혜진
- 2015-08-21 12:14:5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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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매사 별 수수료 격차...대형사보다 중소도매 타격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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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으로 카드사가 최근 약국 시장에 관심을 가지면서 도매업체 수수료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도매업체들은 그동안 거래 약국에 대해 현금이나 체크카드 결제를 유도해왔다. 카드수수료를 줄이기 위해서였다.
도매업체들은 오랜 거래를 기반으로 한 약국이나 소액 결제인 경우 여러가지 혜택을 제공하며 현금이나 체크카드 결제를 유도해왔다.
그러나 최근 카드사들이 약국 시장에 집중적으로 뛰어들면서 카드결제를 선호하는 약국이 늘어나고 있다. 도매업체 수수료 부담이 늘어난 것이다.
카드사들은 약국이나 병의원 등이 새로운 블루오션이라고 판단하고 높은 포인트와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약국을 공략하고 있다.
도매업체 관계자는 "카드사 입장에서 보면 의약품 유통 시장은 생각보다 도매업체가 수수료를 많이 내고, 일반 고객보다 떼일 확률 적은 안정적인 시장"이라며 "게다가 결제 금액 단위가 크니 다른 곳보다 수익성이 크다고 판단해 최근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사가 약국을 공략한 주요 루트는 온라인몰이다. 온라인몰과 제휴를 맺어 신규 발급 회원을 끌어모았다. 그렇게 약국시장에 처음 뛰어든 카드사가 신한카드. 이어 삼성, 현대에 이어 최근 우리카드도 가세했다.
문제는 카드수수료 부담이 매출이 작은 중소업체에 가중된다는 점이다. 도매업체들은 결제 금액에 따라 카드사에 각기 다른 비율의 카드수수료를 지불하기 때문이다.
도매업체 관계자는 "대형 업체와 중소 업체 사이에 0.5%에서 많게는 0.7%까지 차이가 난다"며 "결제금액이 작은 중소업체에게 카드수수료는 상대적으로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금이나 수수료가 낮은 체크카드에서 최근 신용카드로 결제수단을 바꾸는 약국이 늘어나면서 도매업체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약국이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듯, 도매업체도 마찬가지인 상태"라며 정부의 카드수수료 인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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