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BMS, 1800억 B형간염약 바라크루드 공동판촉

• 로컬시장 판매 전담할 듯...내달 제네릭 공세 대비

2014년 청구액 1800억원으로 국내 의약품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는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정>

녹십자가 국내서 1800억원 청구액을 기록중인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르)'의 공동판매 파트너로 나선다.

바라크루드을 보유한 한국BMS는 11일 녹십자와 코프로모션 계약을 확정짓고, 한국시장에서 바라크루드를 공동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녹십자는 의원시장을 전담하고, BMS가 종병판매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단일품목으로 국내 의약품 판매 1위 제품인 '바라크루드'는 내달 9일 물질특허가 만료돼 제네릭약물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의 이번 코프로모션 계약은 제네릭약물의 공세에 맞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BMS는 지난 2013년에는 보령제약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공동판매를 한 경험이 있다.

녹십자는 이번 바라크루드 공동판매로 유한양행과 제약업계 1위를 둘러싸고 매출 경쟁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