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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80% 카드수수료 인하…대형문전 역진현상 지속

  • 강신국
  • 2015-11-05 06:14:52
  • 지난해 청구액 기준 분석...소아과 주변약국 유리

내년부터 전체 약국 약 80% 정도가 카드수수료 인하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매약매출을 포함하면 총 매출액은 달라지지만 2014년 청구액 기준 10억원 미만 약국이 1만9042곳(전체약국의 88%)곳 달하기 때문이다 . 그러나 청구액 규모가 큰 문전약국의 카드수수료 역진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 10억원 이상을 청구하는 약국은 2595곳이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연매출 10억원~3억원 구간의 카드수수료를 0.3%P 인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약국의 평균 카드수수료율은 2.5% 수준이다. 새로운 수수료 체계가 도입되면 2.2%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 구간에 포함되는 약국은 청구액 기준 9541곳이다.

영세사업자로 분류되는 연매출 2~3억원 구간의 약국은 0.7%P 인하된 1.3%, 연매출 2억원 이하 약국도 0.8%로 0.7%p 수수료가 낮아진다.

카드수수료 1.3% 구간 약국은 3324곳으로 추정되며 카드수수료 0.8% 구간약국은 6177곳으로 예상된다.

이는 약제비 청구액을 근거로 한 데이터이기 때문에 매약 매출이 포함되면 매출액은 더 높아질 수 있어 카드수수료 적용 구간도 달라진다.

이에 대해 팜택스 임현수 회계사는 "동네약국이 혜택을 많이 본다"면서 "특히 약값 대비 조제료 비중이 높은 편인 소아과 문전약국은 아주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임 회계사는 반면 "문전약국의 경우 카드수수료 역진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국 약사회 입장에서도 만족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마진이 없는 조제약값이 매출에 포함돼 있고 고가약 장기처방이 나오면 카드수수료의 조제료 잠식현상은 계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찬휘 회장은 지난 2일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인하에 따른 입장표명 기자회견에 참석해 "건강보험법에 의해 마진이 인정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매출의 75%를 차지하는 약값에 까지 카드수수료가 부과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약국당 185만 원, 전체 약국으로 환산시 연간 386억 원이 카드수수료로 부당하게 지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대형가맹점과의 차별을 시정하고 중소가맹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매출액 규모에 상관없이 카드수수료를 1.5% 수준으로 인하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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