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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한독 '당당발걸음' 젊은 당뇨환자와 함께 달렸죠"

  • 김진구
  • 2024-11-04 06:18:48
  • [DP인터뷰] 허은희 한독 커뮤니케이션실 상무
  • "젊은 당뇨환자들, 혈당수치 실시간 확인하며 영양·운동 체험"
  • "올해 16년째 한독 대표 CSR 활동…더 똑똑한 당뇨 관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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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한 서울식물원. 지난달 25일 저녁 검은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2030 젊은 당뇨인 33인이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30여분간 식물원 한 바퀴를 가볍게 달렸다. 참가자들은 실시간으로 자신의 혈당수치 변화를 확인하며 당뇨 관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한독이 '당당발걸음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한 '당당크루 1기' 활동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20~30대 젊은 당뇨인들이다. 현재 당뇨를 앓고 있거나 당뇨 전 단계로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를 주최한 허은희 한독 커뮤니케이션실 상무는 "당당발걸음은 한독의 대표적인 CSR 활동"이라며 "올해는 젊은 당뇨환자들의 혈당 관리를 돕기 위해 체험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당당크루' 참가자들 직접 맛보고 달리며 실시간 혈당수치 확인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33인은 행사가 개최된 한독 퓨처콤플렉스에 모였다. 현장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배부된 연속혈당측정기를 부착했다. 팔뚝에 부착한 연속혈당측정기는 매 5분마다 자신의 혈당수치를 휴대전화 앱을 통해 알린다.

참가자들은 실시간으로 변하는 자신의 혈당수치를 보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속혈당측정기를 부착한 참가자들은 바나나와 쿠키 등 실제 테이블에 놓인 여러 음식을 직접 맛봤다.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혈당수치가 얼마나 올라가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영양상담 전문가가 무대에 올라 당뇨환자들의 건강한 식습관에 대해 강의했다. 참가자들은 같은 음식이라도 먹는 순서와 속도, 곁들이는 소스에 따라 혈당수치 변화에 큰 차이가 발생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본인의 눈으로 직접 혈당수치가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강의 내용이 더욱 유익하게 전달됐다.

운동상담 전문가가 강의를 이어갔다. 당뇨환자에게 특화된 운동법에 대해 설명했다. 실내에서의 강의가 마무리된 이후 참가자들은 인근 서울식물원으로 이동했다. 5~6명씩 조를 짜서 인솔자와 함께 서울식물원을 달렸다. 30여분간 가벼운 달리기 이후 참가자들은 직접 혈당수치 변화를 확인했다.

"최근 급증한 젊은 당뇨환자들, 더 똑똑하게 혈당 관리할 수 있길"

이날 행사를 총괄한 허은희 상무는 직접 인솔자 중 하나로 젊은 당뇨인들과 함께 서울식물원을 달렸다.

허 상무는 "당당발걸음은 한독의 대표적인 CSR 활동"이라며 "지난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는 최근 급증한 젊은 당뇨환자의 혈당 관리를 위해 '당당크루'라는 이름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허 상무는 "연속혈당측정기를 부착한 참가자들은 직접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면서 자신의 혈당수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30여명의 참가자들이 단체 채팅방에서 앞으로 2주간 함께 혈당수치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참가자들이 당뇨를 조금 더 똑똑하고 즐겁게 관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제1형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한 참가자는 "병원에선 약 처방 외에 운동이나 식단 관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실시간으로 혈당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혈당관리가 잘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비슷한 처지의 여러 사람들과 함께 공동의 목표를 두고 혈당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며 "앞으로 2주간 서로 의지하면서 효과적으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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