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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옆 점포에 약국 들인다? 점포주 돈자랑

  • 김지은
  • 2015-12-04 06:14:59
  • 교묘한 조건 걸어 부당하게 임대료 높이려 압박

상가 내 약국 독점권을 볼모로 한 건물주, 점포주들의 횡포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4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부 점포주가 상가 내 독점권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무리한 임대료 인상이나 다른 점포 매입 등을 강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들 건물주나 점포주들은 기존 약사들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 상가 내 약국을 추가로 입점시키겠다며 압력을 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점포에 임대 중인 약국의 경우 임대료 대폭 인상을 요구하거나 일부는 임대 중인 약국 자리를 높은 권리금을 받고 판매하려고 들고 있다.

실제 서울의 한 층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도 약국 바로 옆 점포에 약국을 한 곳 더 들이겠다는 건물주 압력에 결국 무리하게 대출까지 받아 지금의 약국을 매입했다.

하지만 같은 층 다른 점포에 약국이 입점됐고 해당 약사는 현재 심각한 경제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해당 약사는 “한정된 처방전으로 약국 경영을 유지한다는 걸 알고 있는 건물주가 약사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한다”며 “지금의 자리를 사지 않으면 바로 옆 점포를 약사에 팔겠다며 광고까지 내 불안한 마음에 매입했는데 결국 다른 자리에 약국이 들어왔다. 대출금과 약국 운영도 어려운데 지금의 자리를 누구에게 팔고 나가지도 못하는 형편이 됐다”고 말했다.

일부 점포주는 약국을 추가로 입점시키지 않는 조건으로 상가 내 다른 점포까지 약사가 매입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상가 내 병의원 입점이 예전에 비해 많지 않고 동네 의원들의 처방전 수가 점차 축소되면서 건물주들의 이 같은 횡포는 더 심화되고 있는 형편이다.

서울 한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의 처방전 의존도가 심화되면서 약사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건물주, 점포주는 더 늘어나고 있다”며 “약사들이 불안한 마음에 무리한 요구를 들어줬다 상당한 금전전 피해나 경영 위기를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동네 병의원의 환자가 예전 같지 않고 그만큼 상가 내 중소형 약국들의 처방전 수가 줄면서 점포주나 건물주의 횡포는 더 심화되고 있다”며 “약사들이 지나친 요구에 무리해 응했다가 큰 경제, 경영적 압박을 받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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